우리집은

주거형 오피스텔이고

1층부터 15층까지

화장실 환기구가 이어져있는 방식임

(101, 201, 301......1501)

어제밤부터 어떤놈이 담배를 피움

그것도 줄담배로

어제 윗집이 이사온걸 알고 있음

그치만 그집이 범인이라는건 확신할 수 없고

그래서 관리실에

우리라인으로 특정해서 방송해달라니까

또 그건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말을 하네요

그리고 아침시간에 방송하지 말라는

민원이 많다는군요

다른 흡연자 이웃들은

이 추운날씨에 추운것도 모르고

기운이 남아돌아서 밖에 나가서 담배피우는줄 아는지

어지간한 층간소음이라던지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뭔가 연초부터 좆됐다 싶네요

그리고 공사도 근 한달동안 하고 들어옴

낮에는 그래도 출근을 하니 크게 지장은 없었는데

쉬는날이나 토요일은

하루종일 드륵드르륵(햄머드릴로 벽뚫는 소리)대고 쿵쿵대고

아직 지은지 7년밖에 안된 건물인데

뭘 그렇게 다 때려고치고 들어온건지

아침 7시부터 드륵드륵대고

죄송하단 인사한마디 없이

어제 이사왔네요

아직 그집이라 단정할 순 없는데

그전까지 이런적이 없었으니

그런거같은 느낌적인 느낌과 함께

킹리적 갓심이 들 수밖에 없는 점이네요

담배냄새가 화장실문을 뚫고 새어나와서

아 죽겠네요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그리고 특히 담배냄새 특유의

그 코점막을 다 마르게 하는 그 기분이 참 뭐같네요

오늘 쉬는날이라 눈누난나 할랬는데.....

그렇다고 찾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벌써부터 시달릴 생각을 하니

한숨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