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옹 정치인생 마지막 선거였던 21대 총선. 

현지 시간 목요일, 그러니까 어제, 반차 내고 해찬옹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늘 영결식이 있었네요.

지난 며칠간 해찬옹 나오셨던 방송 보며 울컥하는 감정을 어느 정도 해소해서인지, 막상 조문할 때는 담담했습니다.

조문객을 받는 분이 한 분만 계셨고, 장소도 작고 소박해서 슬프고 적막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먼 타국에서도 해찬옹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분들이 다녀가신, 그런 온기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오후 첫 조문객이었던 것 같고, 이후 나이 지긋하신 선생님 두 분이 연달아 오셨는데 절 보고 조금 놀라신 듯 했습니다. 혼자 계셨던 관계자분께 여쭤보니 젊은 친구들은 안 보였다고..ㅠ 따뜻한 차를 내주셔서 잠깐 시간 내서 민주평통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의견들로 시끄럽지만, 해찬옹이 계셨다면 뭐라고 말씀하셨을지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 길이었지만 겸사겸사 잘 다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평안히 영면하시길. 사랑하고 감사했습니다, 해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