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연기는 상대 배우-생명체, 인간-의 눈빛, 목소리, 행동에서 자극을 받아 상호작용을 해서 하는데
배우보고 사물이나 존재하지 않는 것을 향해 그런 연기를 쏟으라고 하면 
무반응인 사물앞에서 자기 혼자 감정을 시동걸고 증폭시켜야함.
그리고 그 연기를 모든 관객이 보고 믿으며 공감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 방식이 배우에게 얼마나 힘든지는 
연기 필모그래피가 산더미인 이안 맥컬런 경 조차 스트레스 받아 울게 할 정도임.
아무도 없는데 없는 사람과 감정 교감을 연기하라는 수준.
매그니토가 나약한게 아니라
그만큼 쉽지 않다는거임.



 

물론 사람과 교감하는 연기는 기본이고
사물이 대상인데 관객과 감정 폭발을 공유시켜 버리는
연기력 괴물들도 있음.



영화 촬영중

감독 : 배우는 이 배구공을 놓치고 절규하는데
        관객과 평론가들이 공감하며 눈물짓게 만들어야 합니다.

배우 : ㅇㅇ

캐스트 어웨이.




그래서 공상과학영화(특히 공포) 배우들은 대중들의 생각보다 연기력 허들이 높음.
무생물은 고사하고 아예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향해 긴장하고, 전율하며, 감정을 폭발시켜
관객들을 호응해야 하기 때문.



이 짧은 시간동안, 배우 시고니 위버는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외계 괴물을 있다고 가정하며
온갖 감정 -긴장, 두려움, 경악, 협박, 대치, 증오, 조급함, 엿돼봐라 이 x년아-를 폭발시키는데  
관객은 전혀 어색함을 못느끼고 몰입하게 됩니다.
물론 '촬영장의 폭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힘도 크지만
저기에 연기력 딸리는 배우를 놓으면 불가능한 장면이지요.

관객이 영화관에 가게 만드는 힘의 상당 지분은
배우들의 역량 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