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영광스러운 대관식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바로 시상대 최상단에 선 국가대표팀을 위해서 애국가가 울려 퍼졌으나 정작 태극기가 제때 게양이 되지 않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서 한국 응원단 사이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고 일부 선수들은 게양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실 이번 대회 내내 주최 측의 석연치 않은 운영은 이미 도마 위에 오른 상태였다. 

특히 한국 선수단을 향한 황당한 실수가 유독 잦았다. 

남자 하키 방글라데시전에서는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송출됐고 여자 핸드볼 홍콩전에서는 시간 단축을 이유로 아예 애국가를 틀지 않는 촌극을 빚었다. 

설상가상 남자 축구와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버스 오도착 및 배차 실수로 피해까지 겪었다. 

또한 근대 5종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에는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국가대표팀을 대만으로 잘못 소개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한국을 향한 상식 밖의 운영 실태가 누적이 되자 비난 여론이 폭주했고 일각에서는 일본 측이 고의로 한국 선수단을 견제하는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었다.
이런 가운데 대미를 장식하는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마저도 태극기 지연 게양 사고가 발생을 하자 분노가 폭주했다.
파장이 커지고는 있으나 당사자들은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 국기 게양을 담당한 자위대 제10사단 측은 "조직위에서 답변을 할것" 이라면서 말을 아꼈고 대회 조직위 담당자 역시 "현재 원인 확인 중" 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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