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로데론이 칭송했던 왕의 시신, 푸르게 빛나던 그 이름은 비정한 관에 담기었다 .
맞잡은 손은 한때 백성들의 안녕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었기에 더욱 쓸쓸하였다 .
서리처럼 피어난 꽃송이가 불지도 않는 북풍에 언뜻 흔들리고 싸늘히 식은 눈꺼풀 위로 비통함이 내리었다 .
갈 곳을 잃은 백성들의 속삭임이 죽은 성군의 머리맡을 맴맴 돌며 흐느낀다 .
아서스, 아서스 그 대역죄를 가슴에 새긴 새 왕의 이름을 원망하나 늙은 아비는 아들의 차디찬 검 아래 눈을 뜨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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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커짐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추석전에 그렸는데 즐거운 명절에 올리기엔 좀 그런 그림인거 같아서  지금 올려봅니다..만..ㅋㅋㅋㅋ
팬아트가 매우 없는 테레나스 그려봤습니다. 운명하신 버전으로 ▶◀ 슬쩍 비쥐엠도 깔아보고........ㅋ
자잘한건거나...큰...?거..... 따지면 지는겁니다 ㅋㅋㅋㅋㅋ 
글은 R님이 써주셨어요. 저 글 없었으면 완성 못했을듯 흐흐흐 ^_^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