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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하면서도 화려한 몸동작은 그걸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었다. 

강하고 절도있는 동작과 그 끝을 장식하는 탄력적이고 세찬 모션.

유하고 부드러운 몸동작에 이어지는 산들산들, 두둥실거리는 구미의 연무.



매끄러운 바디라인에 딱 달라 붙는 무대의상은 허를 내두를 정도로 우아함과 아름다운 곡선을 그려냈고, 

길고 쭉 뻣은 그녀의 육감적인 다리를 커피색 레깅스로는 감출 수 없었다. 

산들거리는 아홉개의 꼬리는 마치 군중들을 유혹하는 듯 하였고,

 무엇보다 그녀의 어리숙하면서도 흔들림이 없는 눈빛이 관객들을 흡수시켰다.



스테이지라는 이름의 좁디좁은 우리는 그녀의 매력을 수용하기에는 너무나 벅찼다. 

그녀의 매력은 미어터질 듯 한 이 공간에서 스멀스멀 새어나오다 못 해, 결국엔 터질 지경에 이르렀다.



  "당신의 머릿에 있는 이상형을 그려보아요, 소환사씨. 어멋? 저라구요?"

  "구미호를 꼬시려면 뭐가 필요한지 잘 알고 계시죠?" 


Storytelling By 나쁜고기   

  Illust By 했봄



클릭하시면 커져요 :D
그리고 파샤&굼랏님 축하드립니다 !

서폿유저로서 블탱후드티가 너무탐나서 정말열심히그렸습니다 ㅠㅠ흑흑
추천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