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IS 플경으로 넘기신단 분이 계셔서 -_-;
명품소리까진 못들어도 준수한 전차임에 불구한데 안타까워서 몇자 적어보니 이제 소련 7티어 기동헤비트리 타시는 분들은 참고하심 좋겠네요

IS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뭐래도 탁월한 기동성입니다. 동티어에 비하자면 우월한 기동성과 순발력으로 동티어라면 근접전에서 가장 큰 우위를 먹고 들어가는 녀석이죠 고로 상대를 진흙탕 싸움으로 유도해야됩니다. 멀리서 저격? ㄴㄴ 젤 기피해야 할 대상임, 300메타 넘어가면 그냥 고이 보내주세요 쏴도 안맞아요 게다가 저격할라면 독탱하지 왜 소련트리탔음?
정 저격하고 싶으면 IS-3 BL-9 달면 그때부터 좀 할만해지니 참읍시다.

어쨌든 IS가 동티어에 비해 젤 고생인 점은 고티어 방일겁니다. 
175라는 암울한 관통력에 이도저도 못하다가 죽는 분들이 의외로 많던데 이때! IS가 발이 빠르다는걸 충분히 인지하셔야 합니다! 애는 엄폐물에 숨어서 전면장갑 내놓고 배째! 하는 놈들과는 좀 달라요.

만약 아군 중전차들이 라인 잡고 라인이 서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싶으면 살짝 우회해서 뒤통수를 날려보세요
물론 대놓고 우회하면 눈치채니까 -_- 적당히 시야에서 사라졌다 싶을때 몰래 살금살금 빠져나가는 눈치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뒤통수에 뎀쥐 400짜리가 똻!!!

7티어치곤 눈물나는 데미지이니만큼 고티어라도 측면이나 후면을 갈겼다면 아파서 질질짭니다. 굼뜬 적 헤비가 반응하려고 차체를 돌리는 순간 님은 이미 엄폐물에 숨거나 달아난 이후일 겁니다.

IS의 알파요 오메가는 바로 기동성, 기동성이 좋기에 팔방미인형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속도가 느려서 제한적인 상황에만 제기능을 발휘하는 독탱류들과 달리 어떤 상황이든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한게 IS만의 큰 장점입니다. 

가끔 기동성때문에 IS를 중형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뭐 반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놈으로 강행정찰은 무리. 호구식이나 T-54같이 전면장갑이 딴딴하지 않습니다. 시작부터 개돌했다가 걸레되서 돌아오는 경우 수없이 많이 봤네요. 정 미듐처럼 하고싶으시면 눈치보시면서 출발하는 미듐 뒤에 슬쩍 끼는것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중형전차들이 절실이 필요로 하는 화력지원을 해주시면 금상첨화죠. IS의 데미지는 가히 8티어급이니까요

그러므로 IS를 잘 몰고싶다면 전황 파악능력이 필수입니다. 대략 시작하면 라인이 두어개로 갈라지는데 만약 내가 있는 라인은 적을 밀어붙이는데 반대쪽이 밀린다 싶으면 재빠르게 그곳으로 이동합시다.

가급적 우회해서 상대방 뒤통수를 친다면 상대방은 신나게 밀고 있다가 갑툭튀한 IS때문에 심히 당황할겁니다.
이렇게 시간만 벌어줘도 이기는 라인이 적 본진까지 치고 올라가 양면에서 쌈싸먹을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거죠
보통 기동성에 제약을 받는 중전차들은 한 라인을 선택하면 라인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도저도 못하고 가다가 아군들은 다 뒈지고 적군이 우글우글한데에 혼자 남았구나....하지만 IS는 탁월한 기동성덕분에 이게 가능하다는거..

어쨌든 종합하자면

1.항상 미니맵 체크하세요
2.최대한 야비하게 플레이하세요
3.그냥 헤듐이라고 생각함 맘편함 난 헤비가 아니라고 자기최면거세요
4.가급적 근접전으로 몰구갑시다. 사실 이겜은 평야가 거의 없으므로 접근하기 어려운것도 아님
5. 빠른 발을 십분 활용합시당

뭐 너무 정석적인 말만 했지만 그래도 이런 내용 100% 활용하려면 어느정도 경험이 필요합니다.
저도 생각없이 몰다가 펑펑 터지고, 몸으로 어느정도 습득하니 아 애는 일케해야하는구나 하고 감이 오더군여
그 덕인지 승률 똥망인 제 헤비라인에서 54퍼라는 준수한 승률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높은거 아니지만 그래도 제 헤비중에선 가장 높습니다 ㅠㅠ)

어쨌던 IS 똥망전차 아니에여 ㅠㅠ
사람에 따라 탑건제조기가 될수도 있고

어설프게 독일이나 미국 따라하면 is가 될수도 있고 뭐 그래여 ㅠㅠ
전차마다 자기 개성이 특출난게 월오탱이니만큼 적어도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파악한다면!
지뢰탱이란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