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탄 관통력이 경전치곤 워낙 월등한데다, 골탄이 성형작약탄인데 더해서 관통력도 애매하다보니 더 안 쓰게 됩니다.

그야 애초에 경전이 190관통으로도 못 뚫는 놈을 정면에서 상대하는 것 자체가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거니까요.

그럴바에야 닥돌해서 뺑뺑이나 돌리는게 나은데, 그렇게 측면을 때린다면 은탄 철갑탄이 오히려 훨씬 낫죠. 

장갑이 얇기만 하면 공간 장갑이나 궤도 따위에 잘 안 씹히고 안정적으로 관통해버리니까요.

은탄이 못 뚫을 정도로 측면까지 떡장갑을 발라놓은 돼지 전차라면?

어차피 그런 돼지들은 측면에 공간장갑도 푸짐하게 발라두는게 보통이에요. 

골탄도 씹히긴 마찬가지란 겁니다. 애초에 딜에 집착하지 말고 대충 견제만 하던가, 그냥 상대를 안 하는게 낫죠. 

헤비를 정면에서 뚫겠다고 골탄을 쓴다면... 뭐, 그래야할 상황이 언젠가는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상황 자체가 안 되도록 하는게 경전의 운용법이니 그야말로 부적절한 상황입니다.

결국 골탄은 장거리에서 어설프게 괜찮은 장갑의 전차(떼54같은...)를 저격할 때나 쓸모가 있는 정도? 

그런데 251은 명중률이나 탄속, 탄도 같은게 저격하기엔 영... 

이렇게 여러가지 요인이 겹치다보니 골탄은 정말 쓸 일이 없더군요. 차라리 중형들 뒤 잡아서 헤쉬를 쓰면 썼지...

그래서 골탄은 처음에 8발, 좀 지나서 6발 들고 다니다 지금은 4발만 들고 다닙니다. 

이것조차도 쓴적이 정말 손가락에 꼽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