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시대의 최강국인 진과 연,제,초,한,위,조의 6국 사이의 외교전술

기원전 4세기경 "서쪽의" 진나라가 너무 강성하자
소진은 나머지 6국을 설득하여 서쪽의 강대한 진나라와 대결할 동맹을 맺도록 하였다.
이것이 합종이다.

진나라가 6국의 합종 전술에 곤란을 겪자, 
장의를 시켜 이 합종을 깨게끔 하는데,
장의는 6국을 돌며 이간질시켜 합종을 깨고 일부 국가는 오히려 진나라와 동맹을 맺게 하였다.
이것을 연횡이라고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대형세력이 지나치게 강성할때,
군소 세력들은 서로 뭉쳐서 대항하려고 합니다.

대형세력 입장에서 이것을 깨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군소세력을 화전양면전술로서 연횡을 유도하는 거죠.

군소연합세력을 둘로 편을 갈라서 한쪽만 적으로 선포해 버리면, 
연합은 알아서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연합을 깨기위한 연횡의 묘는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망하게 했던 전술이기도 합니다.

고조선을 두 장수가 지키고 있었는데, 
한 장수에게는 화친을 권하고 나머지 한 장수에게는 도발을 한 겁니다.

화친을 권유받은 장수는 도발을 받아서 싸우자고 드는 장수가 '자신의 전공을 위하여 안싸워도 될 전쟁을 하려 한다'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도발을 받은 장수는 화친을 시도하는 장수가 '한나라와 내통을 하고 있다'고 의심합니다.
결국 두 장수가 돕지 않게 되면서, 고조선은 그렇게 망하게 됩니다.

특히 두 장수는 한나라가 왕검성을 함락하는 그 순간에도, 코앞에 닥친 한나라보다도 서로를 더 미워했다고 하니
연횡전술의 무서움을 엿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합종과 연횡의 예는 현대에도 볼 수 있는데,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6자회담원칙을 고수하는 반면,
북한은 한국, 미국 따로 직접대화를 고집하는 데에서 
서로가 합종과 연횡 사이에서 서로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수 있습니다.




합종연횡전술은 피아가 불분명한 복잡한 외교전쟁에서 흔히 볼수 있는 현상입니다.

가까운 곳에서도 항상 발견되는 외교전의 기본이니
항상 염두에 두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