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블러드 엘프와 드레나이
 아서스에게 패배한 일리단은 아웃랜드로 돌아와 모든 차원문을 닫고 은둔생활을 하였다. 우선
아카마를 마이에브의 간수로 임명하여 지키게 하였고 검은 사원을 한층 개조하여 요새화 하였다.
일리단은 이 요새를 세우는 작업에 아카마의 뒤틀린, 잃어버린 드레나이들을 노예처럼 부렸다.
아카마는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지만 일리단은 묵살해 버렸다. 여군주 바쉬는 장가르 늪지대에
가운데에 불뱀제단을 세워 자신의 요새로 삼았다.
 켈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는 그사이 멸망한 쿠엘탈라스를 재건하고 수도 실버문을 정비했다.
그는 항시 일리단을 따라 아웃랜드에 있을날이 많았기에 실제로 쿠엘탈라스는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의
지배하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켈타스는 황천의 폭풍 외각 지역에서 나루의 함선인 폭풍우 요새를 발견하였다. 그는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군대를 움직였다. 폭풍우 요새는 나루 므우루가 통제하고있었다. 블러드 엘프의
군대는 폭풍우 요새의 방어시설과 그곳에서 머무르고 있던 벨렌의 드레나이의 방어를 뚫고 그곳을
점령하였다.
 벨렌의 드레나이는 전세 기울자 결국 폭풍우 요새의 일부인 함선 엑소다르를 타고 탈출하여
아제로스 행성 하늘안개 섬에 불시착하였다.
 그리고 켈타스는 므우루를 사로잡아 연구 재료로 삼기 위해 실버 문으로 보냈다. 실버문의
마법학자들은 장시간 연구끝에 므우루의 힘을 추출하여 블러드 엘프들에게 주입시킬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리고 그들은 얼라이언스의 성기사와 같은 힘을 가지게 되었다. 여군주 리안드라가
수장이 된 이 전사들을 혈기사라 칭했다.

 

  

드레나이와 블러드 엘프


 
 70. 킬제덴과 일리단의 재결합
 비록 일리단은 은둔생활을 한다고 했지만 킬제덴의 눈을 피할 순 없었다. 킬제덴은 일리단을
처벌하는 대신 다시 한번 그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비밀리에 켈타스와도 거래를 했다.
 켈타스의 블러드 엘프는 태양샘이 오염된 이래 마력 중독에 의한 금단 증상이 일어나 고통 받고
있었다. 일리단은 금단 증상의 해결 방법을 알려 주는 대가로 켈타스의 충성을 받아 냈지만 그는
문제를 해결해 내지 못했다. 결국 켈타스는 일족을 위해 킬제덴과 협력한 것이다.
 그러나 실버문은 이에 반발하였다. 쿠엘탈라스를 멸망시킨 스컬지도 결국 킬제덴의 하수인이었다.
그런데 그 킬제덴과의 거래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로르테마르 테론은 타락한 켈타스와의
관계를 끊고 다른 동맹을 찾다가 실바나스의 포세이큰을 통해 호드에 가입하였다. 비록 블러드 엘프의
시초인 하이 엘프는 얼라이언스와 동맹이었지만 가리토스와의 악연으로 이미 그들과는 깊은
감정의 골이 쌓여 있었고 전 순찰대장이던 실바나스를 신뢰했기 때문이다.
 한편 하늘안개 섬에 불시착한 드레나이는 그곳까지 추적해온 블러드 엘프의 첩자들을 제거하는 한편
자신들을 도울려고하는 나이트 엘프의 사절을 통해 얼라이언스에 가입하였다. 그들로선 자신들을
학살한 전적이 있는 오크가 주축이 된 호드에 가입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그리하여 얼라이언스와 호드에는 새로운 동맹자가 생겨났다.
 
 71. 로서의 후예
 일리단은 아웃랜드에 퍼져있는 잔존 호드의 세력을 흡수하였다. 곧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줄루헤드, 테론 고어핀드 등이 일리단의 밑으로 들어왔다.
 일리단에게 패배한 마그테리돈은 살아있었다. 이 거대한 핏로드는 지옥불 성채에 감금당해있었다.
그리고 그의 피는 일리단의 부하 오크들에게 주입되어 그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일리단의 세력과 킬제덴 휘하의 악마들이 아웃랜드를 휘저으며 점점 세력을 키워가자
이에 반발하는 세력이 있었다. 그들은 '로서의 후예' 였다.
 카드가를 비롯한 얼라이언스 원정대 전원은 생존해 있었다. 그들은 넬줄이 불러온 드레노어의
붕괴에서 살아남았던 것이다. 쿠르드란 와일드해머는 어둠달 골짜기 아래 와일드해머 성채를
세웠고, 다나스 트롤베인은 용맹의 성채에 남았다. 그리고 투랄리온과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실종되었다.
대마법사 카드가는 샤트라스에 있었다.
 
 72. 샤트라스
 드레나이의 성스러운 사제단인 알도르 사제회는 본 모습을 지키며 호드의 습격과 악마의 습격에도
샤트라스를 수호하며 버티고 있었다.
 그때 빛이 강림하며 여러 나루들이 샤트라스에 나타났다. 그들의 수장은 므우루의 형제인 아달이었다.
그들은 '샤타르'란 세력으로 불리었다. 그리고 카드가는 바로 이 아달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다.
 샤트라스에 저항세력이 생겨나자 켈타스는 보렌살에게 자신의 정예 군대를 내주어 공격하게 하였다.
엄청난 대군이 샤트라스를 포위하였고 알도르 사제회는 최후의 방어를 준비하였다. 그때 이변이
일어났다. 블러드 엘프 군대의 수장인 보렌살은 아달에게 항복하고 샤트라스의 일원이 되길 청한 것이다.
아달은 이를 받아들여 샤트라스에 머물게 하였다. 보렌살의 블러드 엘프는 점술가 길드로 불리우며
샤트라스에 머물렀지만 알도르 사제회와는 사이가 나빴다.
 
 73. 불타는 성전
 불타는 군단의 군주 카자크는 자신의 힘으로 카드가가 부순 어둠의 문을 다시 개방하였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과 일리단의 군대를 움직여 아제로스를 다시 침공하였다.
 아제로스는 비록 경악하였지만 이미 네더가드 요새에 어느정도 병력이 있어 그들의 진군을
늦출 수 있었고 그 사이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다시 연합하여 군대를 이끌고 가 다시 어둠의 문
너머로 밀어내 버렸다.
 어둠의 문이 개방되어 아웃랜드와 아제로스가 연결되자 군단의 침공을 염려한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각자 군대를 재정비하고 아웃랜드로 진격하였다.
 
 74. 다시 울려퍼지는 전쟁노래
 호드의 타락때 대부분 만노로스의 피를 마셨지만 전부는 아니었다. 서리늑대 부족처럼 거부한
부족도 있었지만 병에 걸린 병자들도 마시지 못했다.
 그리고 이들은 마그하리라 불리우며 아웃랜드에 남아 있었다. 그들의 중심도시는 가라다르였으며
그들의 지도자는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아들 가로쉬 헬스크림이었다. 가로쉬는 아버지 그롬이
만노로스의 피를 처음으로 마신 오크라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정신적으로 의지하던 듀로탄의 어머니 대모 게야가 병에 걸리자 의지를 잃고 우울에 빠져있었다.
 쓰랄은 가라다르를 찾아 자신의 할머니인 게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가로쉬에게 그롬마쉬가
오크의 타락을 풀어주고 장렬히 전사한 영웅이라고 알려주었다. 쓰랄의 말을 들은 가로쉬는
가슴에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차서 그간의 무기력증을 털고 일어나 자신이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아들이며 마그하리를 이끌겠다고 선언하였다.
 쓰랄은 그런 그에게 전쟁노래 부족의 족장을 맡기고 자신의 최정예부대인 코르크론의 지휘 또한
맡겼다. 그롬 헬스크림에 대한 예우였다.

 

이때만해도 찌질했던 가로쉬


 
 75. 용의 밤
 신티리아 혹은 시네스트라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검은용 군단의 여왕용은 데스윙의 배우자중
한명이었다. 그녀는 유일하게 데스윙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화염을 견딜 수 있는 용이었기에
많은 검은용을 잃은 데스윙은 그녀에게 성합 요구를 했다. 결국 지쳐버린 그녀는 데스윙을 피해
아웃랜드로 가서 그곳에서 데스윙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웠다.
 오래전 데스윙이 몰래 아웃랜드로 옮긴 검은용의 알들은 드레노어의 붕괴시 뒤틀린 황천의 에너지에
노출되어 변형을 일으켰다. 황천의 에너지에 의해 반 에테르체로 존재하게 된 이 변종 검은용들은
황천용이라 칭해졌다. 이들은 일반적인 용들보다 힘이 약했지만 무언가 비장의 힘이 있었다.
 시네스트라는 "발락고스의 파멸"이란 유물과 파괴된 "데몬 소울"의 파편을 모아 부활시켜서 이
두 유물의 힘으로 황천용에서 황혼용을 탄생시켰다. 그녀의 첫 작품은 다르고낙스라는 황혼용이었다.
시네스트라의 연구로 다르고나스는 순식간에 성장하여 위상에 버금갈 정도로 강력해졌다. 그때
칼렉고스와 코리알스트라즈(크라서스), 드레나이 사제 아이리디, 베리사 윈드러너, 로닌 등에 의해
황혼용을 제어하던 유물들이 파괴되고 폭주해서 시네스트라를 껴안고 그림바톨의 용암 속으로 뛰어 내렸다.

 

이러니 왠지 뭔가 레인저 물 같다
 


 76. 아마니의 봉기
 줄진이 이끄는 아마니 트롤은 오그림의 호드가 몰락하자 그들과의 관계를 끊고 아마니 제국에
은둔하였다. 줄진은 얼라이언스의 포로로 잡혀 자신의 눈을 잃었고 자신의 한팔을 끊어내어
탈출한 전적이 있어서 엘프들을 특히 증오하였다.
 그런데 호드에 블러드 엘프들이 가세하자 줄진은 크게 분노하여 다시금 군대를 일으켰다. 유령의
땅에서 일어난 아마니 트롤제국의 군대가 밀어닥치자 블러드 엘프들은 호드에 지원을 요청하였고
호드는 정예 부대를 보내 줄진을 쓰러뜨렸다. 비록 사술군주 말라크리스가 남았으나 한동안은
잠잠하리라..

 

트롤의 수난시대 확장팩마다 트롤들은 매번 학살당한다
 


 77. 태양샘의 화신
 푸른용군단의 위상 말리고스는 쿠엘탈라스 주변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자신의 딸 타이리고사와
그의 배우자가 될 칼렉고스를 파견한다. 그들은 타렌제분소 주변을 탐색중 용사냥꾼 일당의 공격을
받아 칼렉고스가 중상을 입게된다. 칼렉고스는 그곳에 사는 마을 처녀 안비나 티그에게 치료를 받게
되는데 스컬지 군단의 습격을 받게 된다. 스컬지의 대장은 다르칸 드라시르였다.
 아서스가 쿠엘탈라스를 침공할 때 다르칸은 하이 엘프를 배반하고 비밀의 통로를 열어주어
쿠엘탈라스의 멸망에 일조하였다. 다르칸은 그 공으로 아서스에게 막강한 힘을 부여받았고 이번엔
태양샘의 힘을 찾고 있었다.
 위기에 처한 칼렉고스 일행, 그때 성기사 조라드 메이스가 그들을 구출하였다. 그들은 간신히
탈출하여 안비나의 부모를 알고 있다는 보렐이란 인물을 찾아 길을 나섰다.
 그러나 다르칸은 포기하지않고 그들의 뒤를 추적해 한마리의 용을 타고 그들에게 나타나 안비나를
납치하여 태양샘으로 향했다.
 다르칸이 노리는 안비나가 바로 태양샘의 화신이었다. 태양샘이 오염된 이후 여왕용의 배우자
코리알스트라즈는 태양샘의 정수를 회복시키고자 그것을 모아 인간 형태로 빗었고 그 존재가
안비나 였던 것이다.
 안비나의 힘을 조금 흡수한 다르칸은 엄청난 괴력을 발휘하는 존재가 되었고 그의 앞을 막아선
로르테마르 테론과 실바나스 윈드러너 등 역시 단번에 물리쳐 버렸다.
 태양샘에 도착한 다르칸은 의식을 통해 태양샘의 힘을 흡수하고 신적인 존재가 되려고 했다.
그때 다르칸이 탄 용이 보렐이자 코리알스트라즈로 변했다. 그는 안비나에게 그녀의 존재를 알려주고
사라졌다.
 안비나를 구출하기 위해 달려온 칼렉고스와 타이리고사, 조라드 메이스, 로르테마르 앞에 이젠
칼렉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안비나는 자신이 태양샘의 화신임을 인정하며 자신의 강대한 힘을
폭발시킨다. 그 힘에 의해 다르칸과 스컬지 부대는 괴멸당하고 말았다.
 안비나는 로르테마르 테론과 함께 태양샘에 들어가 오염을 치유하고 원상태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였다.

만화에서 이랬던 칼렉이....와우선 이리된다


 
 78. 사냥당한 악마사냥꾼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군대는 불뱀 제단에서 바쉬의 군대를 부쉈고 폭풍푸 요새에서 켈타스의
군대를 몰아내었다. 그리고 일리단의 본진 검은 사원이 있는 어둠달 골짜기로 진군하였다.
 그곳에서 자신의 동족을 노예로 부리는 일리단에 대해 분노를 삼키고 있던 아카마는 마이에브를
풀어주어 일리단의 사냥에 나섰다.
 검은 사원은 곧 맹공을 받아 그곳을 지키던 줄루헤드와 테론 고어핀드 등이 쓰러졌고 아카마와
마이에브의 협공을 받아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자신의 저주받은 생을 끝내게 되었다.

 

니들은 아직 준비가 안됬다고 대차게 외치셨던 1만 5천년 '동정' 일리단 선생

 

 79. 킬제덴의 소환
 켈타스는 폭풍우 요새에서 패배하자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실버문을 쳐들어가 안비나 티그와
연구중이던 나루 므우루를 납치하여 쿠엘다나스 섬에 있는 태양샘으로 향했다. 그리고 안비나의
태양샘의 힘을 이용해 자신이 섬기는 킬제덴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그 소식은 들은 칼렉고스는 자신의 동료인 마드리고사와 함께 태양샘 고원으로 쳐들어갔으나
이미 어느정도 소환된 킬제덴은 마드리고사를 죽여 "지옥안개"란 이름의 서리고룡으로 재탄생
시켰고 칼렉고스에게는 악마를 심어 노예로 삼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샤트라스의 군대는 '무너진 태양 공격대'를 결성하여 쿠엘다나스 섬에 진지를
구축하였다. 그들은 태양샘 고원으로 쳐들어가 칼렉고스를 구출하고 타락한 나루 므우루와
지옥안개를 쓰러뜨리고 킬제덴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상반신 정도만 소환된 킬제덴도 충분히
그들을 궁지로 몰 정도로 강력한 존재였다. 무너진 태양 공격대는 위기를 맞이했다. 그때 칼렉고스가
안비나 티그와 소통하여 그녀의 마음을 돌렸고 그들의 사랑으로(아, 오글거려) 안비나는 킬제덴을
공격하며 자폭하였다. 결국 킬제덴은 역소환 당하여 뒤틀린 황천으로 돌아갔다.
 전투에 일조한 드레나이의 수장 예언자 벨렌은 사망한 므우루의 심장을 통해 태양샘을 정화할
수 있고 되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망가대왕 킬제덴과 타락하며 외모도 타락한 우리 왕자님..

 

자아 이걸로 불성이 끝납니다. 흐흐흐 용사냥꾼 무리한테도 발린 칼렉고스가 푸른용의 수장이 된다니 거참...

푸른용은 그리 인재가 없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