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호드의 상징은 스랄이 이끄는 오크와 그 명예였고 그 부분에서 호드 유저들이 빠질만한 스토리가 시작됐잖아요.

그리고 가로쉬의 경우 그 오크의 강성파였지만 정말 잘 만든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치킨이라고 놀리지만 전 정말 잘만든 캐릭터였다고 평가해요.

스토리 부분에서 아서스라는 워크리리즈 최고의 캐릭터 이후 완전 안망하고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동력이 가로쉬랑 바리안때문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군단이야 불타는군단이 메인이니 여러 올드비들 죽었어도 그려려니 했다는게 제 평이고요. 그땐 실바나스도 그냥 무난했던것 같네요.

그런데 격아와서 실바나스는? 색깔이 완전 달라졌죠. 진짜 날뛰는 화신 그 자체... 거기다 개국공신 싸울팽에게 패드립하지 않나... 바인한테 꼽주지 않나... 기존 호드유저들이 호드에 빠졌던 요소들을 거꾸로 디스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거기다 툭하면 예토전생이 일어나니. 이건 뭐 스컬지 느낌까지 나고요. 뭐 한편으로는 워3때 스컬지쪽 스토리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즐길 수 있다고 보네요.

지금 실바 루트대로라면 가로쉬or캐리건은 분명한 행보인데 블리자드가 어떻게 잘 수습할지는 정말 기대(?)가 됩니다.

실바를 함부로 소진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싸울팽을 이용하여 기존 호드색을 복구시켜야하는데 이번 시라랑 델라린 스토리 보면 영 기대가...

그래도 전 꼬접 못할것 같아서 의리로 지켜볼 생각입니다.

이게 호드유저들이 더 웃기긴 할것 같은게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서 시라랑 델라린 얘네 내가 죽였는데 왜 부활하자마자 얼라 공격하는겨? 이런 생각 무조건 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