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때 사냥꾼을 플레이하신 분들은 산장에서 죽음 사냥꾼 무어고스가 어둠순찰자 벨로나라에게 장미를 주면서 대쉬하다 차인 퀘스트를 기억하실 겁니다. 보상으로 사슬 두건 형변을 줬었죠. 격아에서 이 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무어고스는 벨로나라와 자기가 좋은 친구사이라고 하면서, 벨로나라가 위험에 빠졌을지 모른다고 걱정합니다. 최근에 일으켜진 신입 어둠순찰자를 교육중이었는데 그 순찰자가 티리스팔 숲에 있는 형제의 편지를 받고 도망치는 바람에, 벨로나라도 따라서 티리스팔 숲으로 갔다는 겁니다. 이 신입이 누군지는 모르나 일단 성별은 남성이고 티리스팔에 형제가 있다는 걸로 미루어 봐서는 인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원칙적으로 포세이큰은 자원한 언데드만 들어오는 걸로 되어 있지만, 벨로나라의 경우는 자신의 영혼이 밴시 여왕에게 저주를 받아 봉사한다며 자의가 아니었던 듯한 뉘앙스를 내비친 적이 있습니다.

포세이큰의 자율성, 그리고 부활 후 자신이 직전까지 속했던 진영을 곧바로 배신할 수 있는 정신머리는 항상 논란거리가 되어 왔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데렉의 정신지배나 시라 문워든과 델라린의 급속한 포세이큰화는 많은 얘기를 불러왔는데, 이 퀘스트라인은 뭘 보여주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