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스를 제외한 다른 메네실가에 대한 현 포세이큰 대중 다수의 의견은 밝혀진 바가 없으나, 다음의 사례들로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수는 있습니다.


1. 로데론의 폐허에 위치한 테레나스 메네실 2세의 무덤 비문

- 국왕 테레나스 메네실 2세 여기 잠들다

로데론 최후의 국왕 테레나스 메네실 2세, 여기 잠들다.

그의 업적은 위대했고, 그의 통치는 오랜 세월 이어졌으나, 그의 죽음은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이로다.

부디 그 아버지가 아들의 행동으로 비난받지 않기를. 부디 그 피 묻은 왕관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고 잊혀지기를.


2. 폭풍전야 소설에서의 포세이큰 리더십, 황폐의 의회 반응

파쿠알 핀탈라스 : (칼리아를 알아본 뒤) "우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그 때입니다." 이후 얼라 쪽으로 탈주

잭 펠스톤, 제이크 펠스톤, 젬 펠스톤 : 직후 파쿠알과 얘기를 나누고 탈주함

나루의 말을 떠올린 칼리아 : "너흰 나의 백성이고, 나는 너를 돕고 싶다. 더이상 어둠 속에서 살 필요 없으며 안두인이 너흴 보호해 줄 수 있다."

벨신다 엘시 벤톤 : "죄송합니다. 폐하. 저는 여왕(실바)을 배신할 수 없습니다. 설령 그게 당신을 위해서일지라도요."

칼리아 /외침 : "포세이큰들이여! 나는 칼리아 메네실이다! 요새로 향해라!"

토마스 그레이 외 일부 포세이큰 : 외침 듣고 요새로 가다 죽음



위의 묘사를 종합해보면 메네실 왕가의 일원들은 포세이큰 전체에 아서스와 똑같은 범죄자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포세이큰 내부에 메네실왕가 전체를 증오하는 인원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그 비율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추가로 소설에서는 칼리아의 왕족 혈통을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라시 고원 파트에서 칼리아는 로데론의 여왕, 정당한 왕좌의 후계로 서술되고 실바나스 본인조차 칼리아를 여왕이라고 하며 그 적통을 인정합니다. 실바는 칼리아의 잠재적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 반역자라고 칭하고 끝까지 추격해 죽였습니다. 안두인이 칼리아를 데려왔다는 사실은 아라시고원의 회합이 처음 의도와 완벽하게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고 실바나스가 전쟁을 결심하게 된 주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칼리아가 소설 이후로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격아 끝나기 전에 뭔가 역할을 하긴 할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