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폭군 벨하리와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벨하리는 타락한 구원자(성기사) 컨셉을 잘 살린 네임드. 성기사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문장이나 오라의 부정적인 버전을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억압의 오라, 경멸의 오라, 쇠약의 문장 등), 성전사의 일격 대신 파멸의 일격을, 천상의 폭풍 대신 지옥불 폭풍을 사용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도 도도하고 멋있었음. "에레다르는 전쟁을 위해 태어났다" 라든가 "하찮은 벌레같으니, 짓밟아주마!" 등등.

에트레우스는 뭔가 일회용 캐릭터답지 않게 비범헸음. 전투 연출도 알갈론때마냥 우주로 날아가는 화려한 배경을 자랑했고, 비전 지옥 공허의 힘을 모두 다루는 위엄을 보여줌. 신비로운 점성술사 컨셉과 맞물려서 묘한 간지를 뽐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