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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공허의 군주들은 우리를 거의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천 개의 진실에 너무도 정신이 팔려 있는 나머지 우리가 그들 바로 한가운데 심어둔 거짓들은 간과합니다.

저는 우리가 그들의 막대한 세력권을 이용하여 우리의 다른 경쟁자들을 상대로 그들을 방패막이로 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경계해야 합니다. 저들은 다양한 결과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니, 저들이 우리의 도래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6장
생명의 추종자들은 적수들 중 가장 음험한데, 이는 아마도 그들의 본성이 우리와는 너무나 상반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그들의 세계와 몽환숲의 연결을 관찰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취약한 부분을 감지해 내었다고 꽤나 자신할 수 있습니다.

저희 요원인 그녀가 이미 목표물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하나는 공허, 하나는 생명.

생명은 뭐 죽음의 대척점 그 자체이니 당연한 거고, 공허의 경우는 만악의 적 포지션을 이용해 자기들 방패막이로 이용하려는 모습이지만, 공허 또한 자신들의 본질을 알아채고 대응할 것을 경계하네요. 공허측도 만만찮게 한 기만하는데다, 느조스나 일기노스 대사를 보면 진작에 눈치까고 있었고

공허랑 죽음은 서로 통수치고 때리는 상황?


"3장
여러 면에서 티탄들은 조종하기에 가장 쉬울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이 만나는 모든 것에 체계를 세우려는 독특한 목표가 있죠. 

그들이 가진 질서에 대한 욕구에 반하는 세력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티탄들은 그걸 박멸하고자 하는 충동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판테온은 겉보기에는 목적 아래 단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분열에 취약합니다."



죽음이 제일 우습게 본 건 티탄(질서) 그리고 살게라스(무질서)? 힘은 무식하게 강하지만 제일 속이기 쉬운 상대로 생각하는 듯. 실제로 살게라스는 동족도 파멸시키고, 군단으로 전 우주를 뒤흔들었으니

"5장
티탄들과 유사하게, 나루와 그들의 수호자들의 목적은 특이합니다. 하나의 길에 대한 그들의 집착은 명백한 결점이지요.

그들은 자신들이 옳다는 걸 증명하길 음미할 뿐이므로, 저들이 우리 중 하나를 자기들의 소중한 빛에 개종시켰다고 여기게 된다면, 그 요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빛의 경우엔 좀 애매하네요. 일단 로스락시온이 첩자일 가능성이 큰데, 어떻게든 속여넘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