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 : 예전의 삶은 지나갔다. 빛이 새로운 삶을 가능케 하리라.
일리단 : 내 삶을 빼앗을 순 없어!
제라 : 빛이 네 상처를 치유하리라.
일리단 : 이 상처가 바로 나다!
제라 : 빛이 너의 진정한 운명이다.
일리단: 내 운명은 내 것이다!
(안광 발사)

'이 상처가 바로 나다" 이 대사가 뭐라고 찡한지 모르겠음. 아르거스 풀링(...)에 이어서 군단의 일리단이 우리가 알던 개썅마이웨이 일리단이 맞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준 장면.

본문과는 별개로 예전에 올라온 드립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제라는 삑대가리였기 때문에 죽었다는 것. 만일 제라가 '이 빛의 힘은 선택받은 자 말퓨리온의 것이다. 너따위의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면, 일리단이 게거품물고 '그 힘은 나의 것이다!' 하고 달려들었을 거라는 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