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화는 아니지만 아무튼 레이드 보스씩이나 되는 존재로 등장했던 제이나도 그냥 살린 걸 보면 무슨 결말이 되든 죽는 일만큼은 없을 테니 더 그렇네요. 어떤 거물이든 손바닥 뒤집듯 손쉽게 죽여도 되는 호드도 아니니까요.

대장정 퀘스트를 통해 정화하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거물급 존재 스토리가 싱겁게 일반 퀘스트로 끝나고 레이드에서는 따로 등장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실망하는 경향이 있는데다(이세라) 간수 입장에서는 이제 실바나스보다는 안두인 쪽에 더 기대를 거는 모양새라 결말 어떻게 내는지가 엄청 중요해졌으니...

막넴이 실바나스라는 걸 감안하면, 지배의 성소든 대장정이든 9.1 끝까지 안두인은 얼굴을 안 보여주거나 가끔 얼굴만 보여줄 뿐 구할 수는 없는 존재로 계속 간수 손아귀에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혹시 지배의 성소나 차차기 레이드 네임드로 나온다면, 이미 개발진 의도가 아서스와 안두인의 의도적 대비인 것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으니, 두 왕을 동시에 등장시킨다든지, 아서스가 안두인을 구한다든지 뭐 그런 전개를 보여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