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달 골짜기에서 넬쥴의 폭주와 강철 호드의 카라보르 공격을 저지한 얼라이언스는 이렐, 마라아드와 사령관 및 휘하의 부대를 보내 고르그론드에서 강철 호드에 대항할 힘을 얻고자 합니다

고르그론드는 드레노어에서 가장 정신나간 생태계를 가진 곳으로 북쪽의 파괴자 그론 무리들, 남쪽의 신록지기들이 끊임없은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중앙에는 증기구덩이와 간헐천가 있고 그 위엔 난폭한 증기정령들이 행패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균류들도 떡하니 한 지역을 파먹고 있죠. (덤으로 블러드엘프 성물회 장의 딸도 이곳에 있습니다. 아버지의 과오를 되풀이하고 있진 않지만요!). 얼라이언스의 정예 소수 부대는 이제 이곳에서 그들보다 빨리 이곳에 도착해, 그들보다 먼저 고르그론드의 고대 유물을 찾고 있는 강철 호드를 저지해야합니다. 나아가 강철 호드에 대항할 힘도 확보해야하구요

고르그론드에서 이렐과 그 친구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줄 친구는 랑가리 조직입니다. 랑가리는 드레나이의 파수대같은 존재로 고르그론드에서 각종 정찰 임무 및 위험한 일들을 처리하는, 드레 냥꾼 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런것치고 활 쏘는 애들은 본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근데 막상 고르그론드에 도착하고보니 이렐과 친구들이 발견한 것은 이미 반쯤 궤멸당한 랑가리 조직입니다. 동굴에 들어가 랑가리 드칸과 이야기해보면 제네사우루스가 이곳을 지나갔고, 그 발자국에서 자라난 식물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식물과 포들링, 그리고 죽은 랑가리 대원들의 시신을 모으고 있는 수확자(신록지기입니다)들을 해치우고 있다보니 플레이어의 눈에 절찬리 촉수물을 찍고 있는 드워프가 보입니다.  테일린 다크엔빌이라는 친구인데.. 판다리아를 스킵한 저는 이 드워프의 검은 피부와 붉은 눈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뒤늦게 스토리를 읽어 보았더니 세망치 대통합 이벤트가 있었더군요. 실제로도 테일린 다크엔빌은 고블린만큼이나 기공에 미쳐있는것 빼고는 꽤나 유쾌한 친구였습니다. 암튼 테일린이 몰고 온 스팀탱크(부릉이)의 도움을 받아 얼라이언스 부대는 가까스로 그들의 전초기지가 될 오름길에 도착합니다

오름길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제재소를 지을지, 투기장을 지을지 선택하게됩니다.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 알겠지만 제재소를 지으면 남쪽으로 내려가 그곳의 신록지기들과 싸우고 그들의 힘을 쟁취하게 될 것이고 투기장을 지우면 북쪽으로 올라가 파괴자 그론들과 싸우고 그들의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작성자 주석 : 만약 메인스트림이라는게 나오게 된다면 호드는 북으로 올라가고 얼라이언스는 남으로 내려갔을것 같습니다. 호드 쪽의 퀘스트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얼라이언스 쪽은 확실히 남부지역의 퀘스트들이 훨씬 완성도도 높고 얼라이언스 친화적이기도 합니다)

일단 어느쪽의 퀘스트라인을 선택하든간에 동서남북 네 군데를 모두 탐험해야하는 것은 같습니다. 그러므로 메인을 다루기 전에 서브스토리라인에 대해 먼저 언급을 해볼까 합니다.

1. 랑가리 알타우르
 레인져 활동을 나간 알타우르를 찾아달라는 드칸의 요청에 따라 플레이어는 디오노르의 최후로 갑니다. 그곳에서 발견한것은 성난 신록지기 무리의 난동이었습니다. 플레이어는 그 난리통에서 비르쿠스라는 슬픔에 잠긴 고대정령을 만나게됩니다. 비르쿠스는 디오노르라는 제네사우르스가 죽은 후 남긴 죽음꽃으로 의식을 치뤄야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지만 서슬니들이 그 죽음꽃을 훔쳐가는 바람에 그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용역업을 겸임하고있는 플레이어는 당장 서슬니들의 기지로 가서 죽음꽃울 약간의 무력을 통해 반납(?)받습니다. 죽음꽃을 회수해온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비루쿠스의 의식은 무사히 끝나고 고대정령은 그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2. 랑가리 카노
 이번 목표는 붉은 땅입니다. 그 땅이 붉게 된 이유는 다름아니라 해당 지역이 균단에 완전히 잠식당해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확실한것은 이곳이 매우 위험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랑가리 카노는 이미 이곳에 있는 모든 생물체들은 곰팡이에 감염되어 미쳐버렸다며 그들에게 안식을 베풀어주고 버섯은 연구용으로 자신에게 채취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오염의 근원이 되는 끔찍한 버섯을 발견하지만 그 옆에는 완전히 곰팡이에 잠식되어 버린 카노가 있습니다. 뭐 힘든 전투는 아니지만 왠지 굉장히 찝찝한 퀘스트입니다. 어쨋건 이곳에 파견된 랑가리들은 완전히 전멸되었고 균단의 위협 역시 남아있습니다. 퀘스트는 끝났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실패입니다.

3. 글리린 & 랑가리 칼리야
 제재소를 지으면 따라가게 되는 이 퀘스트라인은 제재소를 원활히 운영하려는 사소한(?)의도에서 시작합니다. 뾰족덩굴 숲에서 이를 위한 작업을 하던 중 플레이어는 그슬리기 의식이라는, 나무정령들이 스스로를 불에 그슬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엄청난 광경을 보게 됩니다. 무슨 일이 이곳에 일어나려하고 있습니다(HA! HA!)
 벡터맨은 아니지만 뭐든지 해내는 플레이어는 신록지기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감지되고있는 영원아침 연못으로 내려갑니다. 이곳엔 테일린 외의 다른 검은무쇠 드워프들이 정찰을 나간 곳인데, 당연한 말이지만 모두 싸늘한 시체가 되어있습니다. 다행히도(?) 부리안이라는 드워프가 살아남아 보고를 하는데, 그는 이곳의 상황이 예상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며, 식물들이 양분을 빨아먹고있는 시체들을 불태워 식량을 없애야한다고 합니다. 해당 임무와 더불어 이곳 신록지기들의 활동의 원천인 생명을 물을 획득한 후 플레이어는 다른 검은무쇠드워프들의 생존여부를 활동하기 위해 모이라의 기지(이지만 모이라는 없습니다)를 향해 더욱 남하합니다. 
 안타깝지만 모이라의 기지는 고렌들에게 완전히 작살이 난 상태입니다. 유일한 생존자인 한셀의 도움을 받아 얼라이언스가 찾고 있던 "제네사우루스의 의지"를 고렌들로부터 탈환한 플레이어. 하지만 모이라의 기지로부터 나와보니 '이유우'라는 거대 제네사우루스가 서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만났을때부터 앙숙이었던 랑가리 칼리야와 이렐은 어느새 서로를 인정(?)했는지 함께 팀을 위뤄 제네사우루스에 맞써 싸우고 끝내 그 괴물을 쓰러뜨립니다. 플레이어와 이렐 등등은 제네사우루수의 힘이 든 유물을 들고 마라아드가 기다리고 있는 오름길 전초기지로 돌아갑니다

4. 랑가리 에르다니
 투기장을 지으면 랑가리 에르다니와 함께 북쪽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그론과 식물부대 사이에서 생존 투쟁을 하다가 플레이어가 만나게 되는건 훗날 오그리마 개국공신이자 칼림도어의 방랑자 렉사르입니다. 강철 호드에게 습격받던 그의 야수를 구해주고 부상당한 야수를 치료해준 것을 계기로 렉사르와 플레이어는 상당히 친해지고 공통의 적에 맞서 싸울것을 결의합니다.
(작성자 주석 : 별개로 전설적인 오크 전사 카쉬즈라코르의 요청으로 그의 아들인 나즈그렐을 투기장에서 구해내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있긴한데.. 솔직히 얼라이언스 입장에선 얘네들 이름은 본거같은데 누구더라.. 라는 느낌이라 그다지 몰입되진 않았습니다.)
 암튼 잠깐 일을 처리하고 돌아오면 렉사르가 한창 랑가리 에르다니를 조교(어맛!)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신원을 보증하자 렉사르가 에르다니를 풀어줍니다. 렉사르와 에르다니, 그리고 플레이어는 강철호드와 싸우며 그들이 파괴자들을 굴복시켜 그들의 전쟁병기로 써먹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것을 조사하는 중에 발견한 것이 제네사우루스와 동급의 괴물인 마그나론을 조종하는 고대 티탄의 유물.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강철 호드라 해도 그들의 적수는 될 수 없었습니다. 플레이어와 에르다니는 유물을 수복해 오름길 전초기지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라아드에게 돌아갑니다




5. 3과 4 공통 엔딩
 얼라이언스 정예부대는 티탄 유물을 들고 검은 바위 부족의 본진을 후려칩니다. 너무나 적은 얼라이언스 부대의 숫자에 코웃음을 치며 병력을 보내지만 얼라이언스에겐 유물이 있었습니다. 제네사우루스(마그나론)의 힘으로 검은 바위 오크들을 밀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최후의 순간 수비대장이 유물을 박살내버립니다. 유물은 힘을 잃고 제네사우루스나 마그나론은 도망가버립니다. 그 때, 탈라도르에서 급한 전갈이 전해져옵니다. 샤트라스는 살게레이에 의해 불타버렸고 강철호드 역시 탈라도르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제 플레이어와 얼라이언스 부대는 불타는 탈라도르를 수복하러 가야합니다

Ps)다소 오류가 난 부분이 다소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적해주시면 기쁘게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