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총독 취임에는 기존 총독의 인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총독 의회 중에 한 명은 배신하고 다른 한 명은 배신자에 의해 암살당해버렸죠

그에 따라 이렐이 새로운 총독이 되기 위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총독이 되기 위한 시험에서 후보자는 그 혹은 그녀의 가장 믿음직한 동료 한 명을 대동할 수 있는데, 당연히 여기서 플레이어-얼라이언스 사령관이 그녀의 요청을 받습니다. 총독 의회가 열리는 엘로도르로 가면 이렐과 세 명의 총독-원로 랑가리 나이엘, 아카마, 말라다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총독이란 드레나이 종족의 지도자이자 수호자. 그 지위에 오르기 위해선 합당한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해야합니다.(힘과 용기, 빛에 대한 신념 등 드레나이 종족 질서의 근간이 되는 가치들)

나이엘은 나그란드, 말라다르는 아킨둔, 아카마는 서리불꽃 마루에서 각각의 시험을 치르게합니다. 다른 곳은 별 다른 내용이 없고 가장 인상적인 곳은 바로 말라다르의 아킨둔 시험인데 이곳에서 총독 후보자는 선대의 영혼과 만나게 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게 됩니다.

이렐과 플레이어는 아킨둔 안에서 두 명의 반가운 인물과 대면하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은 전 총독이자 얼라이언스가 처음 드레노어에 왔을때 이들을 지지해준 하타루 총독이었습니다. 이렐과 하타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렐은 하타루의 제자였다는걸 알 수 있는데, 그가 사용하는 스킬이 성기사 계통인걸 보면 이렐이 받은 수련도 단순히 사제의 길이 아니라 성기사의 길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감히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타루 총독의 시련을 넘어선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것은 샤트라스 공방전에서 이렐에게 중재를 넣고 사망한 마라아드였습니다. 마라아드는 강했습니다. 무적을 켜고 이렐에게 극딜을 넣으며 어둠이 닥쳐왔을때도 너는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다그칩니다. 위기의 순간이지만 이렐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빛 속에서.. 우리는 하나이니까요!"(원래의 대사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렐은 마라아드의 유산인 나루의 망치를 플레이어에게 던져주며 이걸로 마라아드의 무적을 깰 수 있다고 외칩니다. 플레이어와 이렐의 합작으로 가까스로 마라아드를 물리치고 두 사람은 그의 인정을 받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나의 친구여.."

이렐은 잠깐 선조들에게 경의를 표하겠다며 플레이어에게 먼저 돌아가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총독 선출 의식의 마지막 순서가 행해지는 카라보르 사원으로 돌아가면 총독들이 마지막 차례가 뭔지 알려줍니다.그것은 바로.. 총독들과 이렐-플레이어의 3:2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Ps)나이엘은 격냥. 말라다르는 수사에 가까운 성기사, 아카마는 징기입니다

총독들은 강하지만 이미 성장할만큼 성장한 두 사람의 적수는 아닙니다. 총독들의 승인과 카라보르에 모인 모든 드레나이 시민들의 축복 속에 이렐은 새로운 총독에 취임합니다.

그녀는 이제 "구원자 이렐"이 아니라 "총독 이렐"로 그녀의 종족의 운명을 등에 엎고 전란을 헤쳐나가게 되었습니다

Ps)오늘 이렐의 총독의식을 꽤나 재밋게 하고 이 글을 쓰개 되었습니다. 부디 재밋게 읽으셨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