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맞다면 와우 초창기 정액비 2만원 넘다가
이후로 올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19800원으로 낮추고
그걸 십수년 동결하고 있다.

정액비만 내면 현상변환 무료
외형변경 무료(미용실)
등 게임 내 모든 플레이가 가능하다.

굳이 국산겜과 비교하긴 싫지만
내가 겪어본 국산겜은 무료플레이+ 부분유료화가 대세라
일단 무료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굉장히 불편하고 제약도
많이 걸어두고
과금 안 해도 플레이 가능하다고 기만하면서
이것저것 한달 최소 10ㅡ20은 써야 기본 플레이가 가능했다.

물론 와우도 근래에 토큰도 생기고, 탈것, 펫 판매도
허지만 타게임처럼 게임내 편의성, 케릭터 성능을 두고
유저를 협박하진 않는다.

편하게 플레이 하고 싶어?
강해지고 싶어?
그럼 돈 내든가^^
라는 식의 무언의 강요가 없어서 참 좋다.

롤도 이런식이지만,
mmorpg에서는 와우같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다들 알다시피 와우의 수익은 대부분 서양권에서 나와서
적은 한와 유저풀에도 블코가 유지되고,
경영악화 이슈도 언급되지 않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사실 블코는 현대생활에 지친 우리들에게
한달 19800원의 최소한의 비용으로 아제로스에서 심신을 달래라고 운영하는 자선봉사 단체가 아닐까?

블리자드가 요새  다른 이유로 많이 까이고 있지만,
경영마인드는 참 본받을 만 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블빠가 되어버렸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