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초창기에 좀 하다가 접은 뒤, 최근 다시 시작 중인데. 

오래 전 초창기에 즐겨 다녔던, 엘윈 숲, 서부 몰락지대 등을. 빠른 새타고 돌아다녀보니 추억 돋습니다. 

그때 그렇게 북적대고, 와글대던 지역에 아무도 없이 npc 들만 덩그러니 있는 풍경을 보니, 쓸쓸하군요. 

마치, 어른이 된 뒤에 어릴 적 놀던 고향 동네 골목길 돌아보는 느낌입니다. 

초창기에, 파티 맺고 조마조마하며 최초로 정예 몹 사냥하던 폐광 던전에 홀로 들어가보니. 그냥 무적이군요. 

그때는, 눈치없이 템 떨어진 거 덥썩 꿀꺽하다가 욕 직살나게 먹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는 데.. 

다 오래된 추억이네요. 

와우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궁금합니다. 할아버지 되서도 굳건히 존재해서, 추억이 영원히 보존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