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님
2011-07-11 03:34
조회: 5,615
추천: 11
김영재의 허세 jpg.그 동안 감사하였습니다.걍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회자정리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진다는 뜻이죠. 어떻게 보면 제 와우 이야기 입니다. 제가 군대에서 불성 막판에 와우를 알게 되서 리분 때 본격적으로 와우를 시작하였습니다. 흑마가 세고 좋다는 말을 믿고 흑마 캐릭을 시작하였고 아웃랜드 넘어갈 때까지 길드도 없고 애드온 하나도 안쓴 상태로 레벨업만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이 피시방에서 어느 분이 제가 하는 거랑 다른 바탕화면을 쓰는 것을 보고 그게 애드온을 쓴다는 것을 첨 알았고 그 이후로 게임에 재미를 붙어서 하다가 78레벨에 길드 가입을 하면 좋다는 것을 알고 오그리마에서 길드 가입시켜주실 분으로 광고해서 처음으로 들어간 길드가 S M A R T 길드였습니다. 오리지널 시절에 세나섭의 유명한 40인의 공대를 이끌었던 블랙워커 님의 진전을 이은 길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길드분들의 도움으로 만렙을 찍고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영던만 계속 돌았는데 전 그것도 이상하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울두 나오는 시점에서 레이드라는 것을 길드분들에게 듣게 되었고 멋도 모르고 쇼퍼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입찰룰은 커녕 문양 박을 줄도 몰랐고 마부, 보석은 물론이요 특성 찍는 방법조차도 잘 몰랐습니다. 퀘스트로 골드 얻은 게 전부여서 쩔쩔 매고 있을 때 그때 각종 딜사이클과 문양 찍는 법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신 지금은 모르지만 임카볼 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렇게 와우를 배우고 십자군 지나서 얼왕 때 듣보잡 흑마를 계속 데리고 다녀주셨던 최한량 님이 생각납니다. 저는 참 최한량 님에게 개인적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레이드의 참 재미를 느끼게 해줬던 분이셨죠. 물론 여빛 때 암사로 삽질 좀 한거는 지금도 그때 당시의 공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참에 리분 세기말이 오면서 길드의 많은 사람들이 접었고 저희 길드는 존폐위기에 놓여 있을 때 이 좋은 길드를 사람이 없어서 패쇄 될 수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사람을 열심히 모았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은 많이 늘었고 길드활동을 하던 도중에 길드장까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알았습니다. 최한량 님, 에이스포카 님, 이냐영 님, 초패 님, 그리고 지금은 시너지 길드원이지만 절 즐겁게 해주었던 Starlight, 가끔은 뵙지만 윤도루 님, 죽음의안부 님 그리고 같은 피시방에서 가끔씩 뵜던 aAa의 딜죽이신 아넴리온 님. 그리고 절 네바람의 라는 칭호를 달게 해주신 붉은지렁이 님. 그리고 S M A R T의 수많은 길드원님들과 절 알아봐주시고 인사해주셨던 많은 분들. 그런 길드를 제가 망쳐버렸습니다. 수습하기 힘들게 만들어 버렸고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한 겁니다. 제가 망쳐놓은 것을 다시 수습하고 있는 액티죽박 군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을 안해야지 하지만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엎지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강태공의 말처럼 저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의 서두와 같이 회자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와우는 접는 게 아니라 쉬는 거라는 어느 분의 말씀에 걍 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쉬려고 합니다. 저를 도와주셨던 수 많은 분들, 그리고 저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 그런 분들을 뒤로 보내고 전 이만 쉬려고 합니다. 그럼 이만 안녕히 계십시오. 세나리우스 서버 영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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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날짜는 불과5일전이네 ㅋㅋㅋㅋㅋㅋ
또하나 몰랐는데 감사하다는 사람중에 깨알같은 에이스포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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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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