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때 티리스팔숲을 갓 빠져나와

칼림도어 누비며 우와~ 우와~ 하면서 퀘를 하던때가 엇그제였는데

오그리마와 크로스로드를 오가는 와이번을 처음타던날

나는 그 비행을 한다는 신비로움에

세시간넘게 그간 퀘로모은 골드를 다 날려가면서 엔피시에 말을 걸었다.


이것이 가장 오래된 나의 메디브에대한 추억이다.


이 모든것을 뒤로한채 단지 게시판 뿐만이 아닌..


눈에보이는건 차이점이 없지만 그간의 정서가 살아숨쉬던 메디브에서

이젠 떠나야한다.

메디브 나의 고향...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고블린종족이 이런 느낌일까?


다른섭에서 섭통합문제로 이주해와서 겜하는 사람들의 정서

이제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그간 함께했던 겜을 떠난 메디브님들을 한명한명 생각나는 대로 되뇌이며

건배를 올린다.


메디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