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가드 공대에서 레이드를 하기위하여 카인토를 복구할때 쯤 이미 미드가드 공대에 가입해 있었던 듀로탄 흑마의 자존심 LOONY는 저에게 다시한번 10인팀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했습니다. 국내 최초 영던업적 완료로 시작한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의 마무리를 얼왕 업적으로 하자는 제안이였고 여친크리, 현실크리 등등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있던 저는 주저없이 콜!했습니다.

 

LOONY와 제가 처음 찾아간 멤버는 히릿공대의 맨탱이였던 에단이였습니다. 에단은 히릿공대 탈퇴후 상심이 컸던지 드루이드 케릭으로 달라란 착륙장에서 얼라들 낙사시키는 재미로 하루하루 보내고있었습니다. 에단에게 10인팀 얘기를 하였고 딱히 할 일이 없었던 그는 바로 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부탱으로 히릿공대의 부탱이였던 변신게이 고아로님을 추천했습니다.

 

에단의 추천으로 고아로님을 수소문했지만 그는 이미 와우를 떠나 카트라이더를 하고 있었고 재차 복귀를 종용했지만 슈퍼디렉스 R2카를 포기할수 없다며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전부터 저를 냥꾼의 스승님으로 모시던 틱택토의 부케 보기 아홉을 말 잘 들을 거 같다는 이유하나로 팀에 합류시켰습니다.

 

그후 탱만큼 중요한 힐러를 모으기로했습니다.


처음으로 접촉한 힐러는 히릿시절부터 저와는 영혼의 파트너였고, 침몰하던 히릿공대의 마지막을 지켜 보고 있던 히릿의 계백장군 발아니르술사 우유빛토템님이였습니다. 그전부터 우유빛토템님은 10팀을 다시 하면 좋겠다고 징징댔었는데 저와 LOONY가 10인이라는 얘기를 꺼내자마자 당장 같이하자며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다음으로 맡겨신이라고 불리던 힐의 달인 다맡겨. 히릿공탈후 다맡겨는 레이드의 꿈을 접고 소일거리로 채광을하며 와우를 채팅으로만 이용하고있었는데 저와 LOONY의 설득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LAND라는 회드분과 넘치는건 골드요, 하는건 낚시뿐이던 낚시의 달인 육성이, 리분막바지에 노르간노섭 팀에보 공대로 떠나간 드 후아렌을 파티창으로 모집하여 법사제외 10인팀의 골격을 갖추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던 법사라는 직업은 팀의 에이스이고 가장 화려한 직업이였기때문에 그 선정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함께 해온 페두부님이 같이 해주시면 좋겠지만 그당시 페두부님은 개인적으로 율무차장사를 준비하고있던 상황이였고, 그걸 알고있던 저를 포함한 다른 멤버들은 10인팀을 권유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파티창 또는 지인들을 수소문하였지만 원하는 실력을 갖춘 법사를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법사 모집에 난항을 겪고있던 그때 페두부님계서 편지를 보내셨습니다.

 

"만약에...내가 시간을내서 너희와 레이드 할 수 있으면 같이 달릴랴?"

 

가뭄속에 비가 내리듯 페두부님의 편지는 너무나도 반가웠고 바로 페두부님에게 전화를 걸어 콜을 외쳤습니다! 이렇게 LOONY가 제안했고 제가 발로 뛴 얼음왕관 대비 10인팀의 모집이 끝났습니다.

 

팀이름선정은 LOONY가 맡았는데 3일간의 고심끝에 "밥 리치킹" 이라는 팀명을 생각해냈고 그렇게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밥리치킹팀이 탄생했습니다.

 

 

 

 

 

 

 

다음편에선 미드가드에서의 에피소드와 10인팀 업적비룡 탑승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하겠습니다.

전편 삼고초려를 너무 칭찬해주셔서 이번편은 약간 부담이 되서 재미가 별로없네요 ㅎ;;

다음편엔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