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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흔하고 흔한 8년째 와우를 즐기고있는 유저입니다.

오늘 너무 격한 일을 겪어서 글을 쓰게 됬습니다.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적어볼게요 꼭 읽어주세요

나른한 토요일 오후에 공격대 파티를 모으고 었습니다.

귓말이 왔네요.

'딜전사 496 손이요!'

음....서버에서 유명한 분이더군요 탱딜밑....x맨...공대파괴자로 공장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구멍입니다.

10인팟이라는 핑계로 살며시 거절했습니다.

'저..혹시 일부로 피하시는건 아니죠?... 저번에 영봄에 데려가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네...소문을 듣지 못했을때 영봄을 같이 간적이 있고 공샤 디피 3만을 찍어서 잊지 못하는 딜러였습니다.

하지만 저런 귓을 받고나니 미안한 마음과 가슴이 짠해지더군요

순간... 시발.. 내가 확고팟 가려가고 매니아들만 취급하는 속물이였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답장을 드렸습니다.

당시 제가 모집중인 광고 자체가 비인기 공대팟이라 그런가... 쉽게 풀파가 만들어 지진 않더군요

덕분에 전사님과 긴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딜을 잘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공대를 가도 딜이안나와서 돈도 못받고(분제) 돈이 없어서 탬이 좋아지질 않는다...요즘 공대가기가 힘들다.. 데려가주는 사람도 없다.. 귓을넣어도 답장을 못받는다..제발 도와달라...지금 길드에서도 도움을받지 못한다...

부탁드립니다 공장님

이런 이야기를 길게 들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씁쓸하더라구요 상황이 너무 격해서 두달로 달려가 살펴보기해봤습니다.

딜러인데.. 보석이 체력...빨간홈에 숙련... 무기 마부에 원소력...

심지어 재연마가 ep값을 무시한 엉망진창이더군요..

네... 살펴보기 한 후에 바로 파티모집을 쫑내고(한시간 경과..../애도)

그분이랑 게임톡을 하면서 셋팅. 딜사이클, 기본센스를 알려주었습니다.

요즘 겜톡으로 말하면 '네' 대답 한번 듣기 힘들죠?

이분은 제가 말할때 말끝마다 대답을 하시더라구요.. 채팅창에 '네'로 도배될 만큼 ㅋ

이런 저런 설명을 드리면서 우선 길드부터 데려오려 했습니다.

가까이있어야 챙겨드리기 쉽겠다는 일차원적인 생각이였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길드원들이 반대를하더군요

'형.. 걔..안돼 제발.. '

'아 맘대로해 암튼 그사람오면 내가 나간다 미안'

..........이 분이 공장들 사이에 유명할 만큼.. 여러 파티에서 속된말로 똥질을 많이한 x맨 이다보니

막공을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에겐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게 우리길드원 일거라는 생각은 못한거였죠 제가...

암튼.. 길드이적을 권했을때.

'정말 가능할까요?'

'감사합니다.. 여기길드장한테 말씀드리고 바로넘어 갈게요 감삽니다'

감사합니다를 몇번 치시던 분이고..막상 길탈까지 한 상태인데 못모시는상황이되니까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머뭇거리니까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아 저 싫어하시는분 계신가 보네요..괜찮습니다ㅎ'

........윗 글을 서두로 시작해서 대화를 나눳는데.. 스스로 서버에서 많은 사람이 등진걸 알고 계시더군요..

제가 정말 조심스럽게 티안나게 하려고 한 부분인데...먼저 말하니 더 죄송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이 분께 해드릴수있는건 딜러의 역활수행 가능하게 알려드리는것과.. 아이디 변경 권유 뿐이였습니다.

제 생각엔 별로 도움을 못드렸는데 몇번이고 감사를 표하니..지금 생각해도 참. 가슴아픈 시간이였네요

와우를 즐기시는 여러분! 저는 오랫동안 와우하면서 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어느날부터 생긴 무작던전과 무작전장 등등 서버끼리 노는일이 적어지고

게임 서비스 기간이 노령화 되면서 이런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렸죠.

'매니아게임. 초보적응불가. 인간미 없는게임'

네.. 오늘 격하게 느꼇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분들을 아실겁니다. 진짜 세상에 별애 별사람 다사는구나....

네 이분도 평범하진 않았습니다.

알려주는게 몇없는데도 4시간 넘게 잡아 먹을만큼 반응이 느렸으니까요.

순발력이 부족하고 게임 센스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가정사까지 알게 되었는데.. 순탄하진 않은 분이더군요

늦은 나이에 취미삼은 게임으로 현실에서 받은 피로를 달래는 분이신데

즐기고 싶은 마음에 적극적으로 하다가 부진한 실력으로 서버에서 왕따당할만큼 손가락질 받는 모습을 보니

맘이 안좋았습니다.

일기를 썻네요.... 그냥 몇분이라도 공감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혹시 이 전사님을 도와 주실수있는 딜러 전사님이 계시다면 쪽지 부탁드릴게요...

제가 알려줄수있는게 너무 일부분이라 힘이 닿질 않네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 x맨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똥싸기 위해서 레이드 가는건 아닙니다.

적반하장. 개념막장. 등등 멘탈이 문제있는놈들도 있지만 잘하고싶은데 못하는 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럼..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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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딜 안나온다고 까기전에 알려줄 사람이 더 필요한거 같다. 맨탈 판금전사도 누가 옆에서 친절하게 알려줬으면 그나마 정상인 코스프레라도 안했을려나 ;;(근데 그놈은 그냥 좀 그래)

 

근데 진짜 모구샨 학원이 공심 학원보다 더 어렵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