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가 파토나서 일찍 들어온 김에 누워서 간만에 섭게를 보는데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었나보네요

아까 두어달만의 공대를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왔는데
지금 보니 사과드려야 될 분이 상당히 많다는 걸 알아버렸네요



우선 공대원 모든 분들께 난잡하고 제멋대로였던 진행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간만에 하다보니 들떴나봅니다 개판이었죠

다음으로 호설와 길드분이 계셔서 불편하셨을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호설와 분들은 오공때도 간간이 제 팟 오셔서 즐겁게 놀다가고하셨는데 오늘 섭게를 보며 이렇게나 문제가 많은 곳인 줄 몰랐습니다 다들 잘 지냈었는데 말이죠 흠..
모든 호설와 분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소속이라는게 참 중요하죠
옳고 그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도 즐겁게 공대는 끝났지만 크게 잘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아까 마이크로 살짝 들으셨겠지만 오늘 이로 인해 출발전 탈퇴한 분들이 총 다섯분 계셨는데 이정도로 섭게에서 핫한줄 모르고 그냥 진행했네요)

마지막으로 고비다님 죄송합니다
마찬가지로 섭게상황도 모르고 예전 생각에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정말 당황스럽게도 그 말들이 고비다님이 들으시기엔 비꼬는 걸로 들리셨을것같습니다 절대 그럴 의도가 없었습니다 죄송해요 오랜만에 뵙다보니 반가움에 주절주절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런 사과가 오히려 여러 사람 더 찝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알고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신나 미쳐날뛴 오늘의 진행에서 좋지 못한 선택에 대한 책임과 변명이 필요하겠다싶어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