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섭게가 흥하는 기적이 발생했다해서 들려보았는데,

 

공략에 부실한 이를 갈구는게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요즘 소문속 군대 이등별도아니고,;;

 

우선 저는 논란속 그 공대 한번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못하면 끝없이 털린다 소문을 듣고 꼭 가보고싶었거든요.

 

공대모집은 항상 확고자들 or 자신있는사람을 뽑는 형식이고,

 

저 또한 템렙이 턱걸이수준이기에 자신있냐는 답변에 자신있다 하고 들어갔었죠.

 

진행 중간중간 공대장께서 누군가의 전멸기 발생시 이런말을 자주 쓰시더군요

 

"실수라고들 하시는데 실수가 아니고 집중력 부족이다. 집중력 부족은 실력이다."

 

이게 실수해서 전멸기 시전하신분에게 굉장히 자존심 건드는 일언일지 몰라도 레이드의 핵심입니다.

 

레이드는 "팀" 단위로 입던해서 공략하는것이고 무려 30명의 팀에 지휘자는 한명뿐인데

 

전멸기 시전되는순간 공략맞춰 빡시게 움직이던 공대 팀원들의 허탈감은 뭐로 보상하나요?.

 

그로인해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틀어지는 운명의 톱니바퀴.. 추가타. 저도 실수네요 ㅈㅅㅇ;;

 

어쨋든 저정도 살짝 발끈할만한 멘트에 자존심상한다고 대충 툴툴대며 "죄송해여" "실수네여 쩝;;" 이딴소리나

 

하고있으니 공대원입장에선 복장이 터질일인데, 공대장이 직접 속시원하게 털어주니

 

이리 좋을데가 없고 허탈감도없으며 이어지는 트라이에서의 추가타도 거의 없습니다.

 

총대메고 면박줘서 지방채널 잡음 안나오게해 다시금 집중해서 빡공략 들어가게 하는건

 

지휘자로써 당연한거고 잘하는것이기도 하고요.

 

 

심지어 갔던 당시에는 복술한분이 공략에 맞지않는 특성 사용중이셨는지 공장님이 캐치하고

 

그냥 "왜 그 특성을 쓰시나요? 몰라서 물어보는거에요. 그거 말고 딴 특성 뭐뭐가 좋지 않나요?"

 

물으시는데도 무슨 송무새마냥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나 면박줘서 빈정상했다는듯 송송거리기만하다가

 

"죄송하신걸 떠나서 그 특성을 왜 쓰시는지 몰라서 물어보는거에요 왜 쓰시는거에요?" 하자

 

"아 그냥 안할께요" 하고 파탈기 시전!

 

29명에게 인원보충시간이라는 부활후유증급 디버프까지 주시더군요.

 

보고싶고 듣고싶은데로만 보고듣는다고 혼나고 자존심상하니까 그냥 묻는말도 고깝게 들리셨었겠죠.

 

 

그리고 논란의 공대가 싫다 싫다 하시는분들은 어떤 팟을 좋아하시나요?

 

물론 차분하게 허허 괜찮아요 제가 부덕한탓입니다 연발하며 성자와 같이 리딩하시는 공장님팟, 부담없고 좋죠.

 

하지만 부담이 덜한만큼 따르는 부작용도 생각해야될 문제 아닌가요.

 

유하신 공대장님 팟에 다수 전멸나면 벌어지는일들 다 아시잖아요?

 

한명 실수하고 죄송합니다, 부활하고 재정비하고 집중력 흐트러지고 다음텀에 다른 한명 또 누워서 죄송합니다..

 

또 부활하고 재정비 할때  빡친 흡연자 징박A : 장실좀 다녀올께요..

 

공대창에 투덜이 한 둘 튀어나오고 또 자존심상한다고 으르렁 니가 뭘잘했냐 으르렁 공대원들끼리 감정싸움할때

 

역으로 성자 공대장님이 나서서 저분의 잘못 이전에 제가 공략에 미숙한 탓입니다. 제 실수입니다 진정들 하세요

 

하고 머리를 조아리는 그 형국이 벌어지는 참극말이에요.

 

그건 또 싫죠?

 

장단이 있겠지만 저의경우 독설가공대가 상기한 부작용이 덜한편인듯해서 선호합니다.

 

 

그리고 이건 뭐 말만 공대장이지 뭔 빵셔틀도아니고

 

직접 팟모집해, 공략 공부하고 택틱짜, 입던해서는 쉬지않고 생존기 외생기 무빙들 콜하고 자리비움체크 등등 다해가며

 

리딩은 잘하는거 같은데 딜고자세요, 생존기도 못돌리네요. 힐을 못해요, 공장은 못하는데 인맥빨이에여

 

익명 뒷담화 나올까 자기 캐릭 파일럿으로써의 본분까지 완수하고,

 

템들 하나하나 링크해가며 혹여나 못봣네 어쩌네 뒷말안나오게 경매진행해,

 

혹시나 뽁템하나 못보고 뽀각못했다가 쌀먹충공장이네 닌자네 사사게 등판할까 노심초사 인벤토리를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점검하고, 등등등  뭐 와우복귀후 공장해본적이 없어서 이정도 밖엔 상상이 안가지만

 

얼추 10초만 생각해봐도 극한직업 수준이네요. 막공장분들 감사합니다..

 

 

공허의 틈새로 빠진 이야기.. 원점으로 돌아와서

 

혹시나 지금 논란의 공대장을 헐뜯으시는분들중에, 직접 갈굼당해본 빡침으로 뒤에 숨어 비아냥거리는분들이 있다면

 

그분들께 직구를 던져보겠습니다. 꼴사납습니다.

 

막공이 널리 퍼진후로 "니팟 안가면 그만이야" 하는 날강도 심보로 공장들한테 갑질하시는 분들이 제일 꼴사납습니다.

 

아니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라고

 

레이드하다 남 삽질, 나락힐, 탱밑딜, 장판사망 등등 남실수는

 

길창에 욕하고 같이온 지인끼리 욕하고 저놈은 차단감이네 뭐네 공장에게 귓말로 누구누구가 이래이래 못해요

 

고자질하고 뒤에서 신나게 헐뜯으면서

 

본인 전멸기 시전 삽질에는 어찌 그리도 관대하신지

 

"거 실수좀 할수도 있지 드럽게 뭐라하네 공장 인성이 쓰레기야" 하고

 

본인 실수의 무게는 가볍게 생각하시는건가요?

 

한두명, 아니 열댓명도 아니고 무려 삼십명, 무슨 요즘 학교 한 학급 수준의 인원에게 테러를 가해 선생님께 혼나놓고

 

익명으로 교육청 홈피에 "어디학교 모 선생님, 언어폭력자!! 인성이 썩었습니다."

 

투고하는 학생 수준이네요. 뭐 대놓고 개소찾으며 욕을하는것도아니고 존칭써가며 잘못을 짚어주는데도..

 

 

자기가 실력이 부족해서 디스당했으면 상식적으로

 

"음 못하면 개같이 까이는 이 공대에 와서 내 실력밑천이 바닥났으니  더 빡시게 연습해야겠다" 라던가

 

"아 더 잘할수 있는데 너무 피곤하네.. 이 공대에서 빡공략 하기에는 요즘 컨디션으론 삽질해서 민폐만주니

 

다음주엔 좀 스무스하게 쉬엄쉬엄 진행하는 다른공대로 가야겠다"

 

정도로 자기위안 삼는다던가 선에서 마무리짓고 혼자 삭히는게 맞지

 

위에 열변을 토한 그놈의 실수.. "거 실수좀 했다고 드럽게 뭐라하네 쓰레기!!!  익명으로 게시판에 욕이나 해야겠다!"

 

이런 꼴같잖은 부들부들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본인 스스로가 더 부끄러울거라 생각합니다.

 

 

공대장은 님께서 참여하신 공격대의 지휘관입니다.

 

굳이 갑을을 정해 갑질을 해야할 상황이라면 공대장이 공대원에게 해야하는게

 

맞는거지 공대원이 공대장한테 숨어서 갑질하는건 상식을 벗어난 행위인것 같네요.

 

 

서브징박으로 혹시나 새벽 레이드팟 있나 찾다가 흘러흘러 섭게에와서

 

징x 징풀 스트레스를 장문의 글쓰며 날려버렸네요..

 

3줄요약

 

1. 독설가 공대나 부처님 공대나 장단점이 있다.

2. 막공이 보편화되며 공대장이 말로만 장이지 빵셔틀이 따로없다.

3. 30명의 팀플레이에서 실수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