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달 쯤에 나슈리가 공장잡은 블랙퓨즈 하드 트라이팟 가봤었는데

블퓨 앞에서 나슈리가 '보기님 완전 초짜이시니 다들 이해해주세요'라고 하길래
초보 탱커 훈훈한 분위기에서 잘 가르쳐주는 트라이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초보답게 첫트부터 보기가 혼자 졸 못녹였더니 마이크로

'하.. 지금 뭐하십니까 보기님?'

순간 슈퍼 확고 탱커라고 어필해서 받았더니 알고보니 구멍이었나보네
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들 정도로 악의가 담긴 말투였음

그 이후로 계속 보기가 혼자서 못녹이니까

'하.. 저것도 못녹여..'
'지금 장난치러 오셨습니까?'
'아... 아오..'

등등
 
걍 듣는 사람도 맨탈이 붕괴될 정도로 까댐

딱봐도 보기는 초보인 덕분에 더 맨탈이 붕괴되서 점점 더 못하는데
까는 수위도 점점 거칠어짐..

그리고 결국 잡지 못하고 끝났는데

보기가 사과를 했음. 못해서 죄송하다고..

그랬더니

'그런 사과는 받지 않습니다. 정말로 미안하다면 보기로 블랙퓨즈 잡아서 보답을 하세요'
라고 대답하는데 헛웃음 밖에 안나옴...

솔직히 나슈리 팟 다닐려면 어지간히 맨탈이 좋지 않은 이상 힘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