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글쓴다.

어차피 예의 안 따지는 놈이니 존대는 안 한다.

와우가 10년 넘은 게임이고, 하는 놈만 하는 게임이라 예전의 와우청년들이 지금엔 와라버지, 와저씨, 와줌마가 되었다는 건 너도 알고 있을게다.

그걸 아는 놈이 그까짓 게임 하나때문에 막말을 내뱉고, 반말을 하고 그러면 되겠냐?

게임의 트라이는 다시 하면 되는 것이지만, 한 번 내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없다.

니딴에는 별 의미없이 내뱉은 말일지라도, 누군가는 그 말에 상처받아서 몇 날을 기분 상해서 지내고, 또 누군가는 너란 그 존재때문에 그동안 맺었던 와우와의 인연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누구나 다 너처럼 철면피에 차가운 심장을 가지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살지 말아라. 실제로 너란 존재로 인해 와우를 접은 몇몇의 소식을 접했을 땐 조금 충격이었다. 도대체 어떤 말을 했길래 접었을까, 많이 생각해보고 생각끝에 직접가보니 참 가관이더라.

내가 아직도 너란 놈의 아이디만 들어도 와우접은 옛 지인들 생각이 나서 피가 끓는 사람이지만,

돌이켜 보면 다 과거일 뿐이니, 오늘을 끝으로 잊어버리려 한다.

듣자하니, 나잇살 좀 먹었던데 그러면 되겠냐? 너나 나나 와우밖에 모르는 와창에 와저씨인데 피끓는 청춘에 내뱉는 막말도 아니고, 나이 먹고 나이값은 해야 안 되겠냐?

니 지인이나 너나, 너희들 인격이 그렇게 중요하면 남들 인격도 중요하다는 인간 사회의 아주 기본적인 생각쯤은 하고 살았으면 한다.

물론 아직도 '내가 뭘 잘못했다고 저 난리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답이 없지만 말이다.

하긴 너같은 녀석들 많이 봐왔는데, 너란 존재는 홀로 만들어 질 수 없다는 걸 안다. 다 너의 잘못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득? 이익? 아무튼 이런 부분 때문에 잘못되도 '넌 잘못이 없어. 조금 과하긴 했지만 나쁜 건 아니야.' 라고 달콤한 독을 내뱉는 나쁜 지인들이 한 몫 했다는 걸 네 나이쯤 되었다면 알고 있어야 할 게다.

아무튼 요 몇일동안 욕봤다.

되풀이되는 너의 허물을 덮으려고만 하지말고, 이제는 반성하고 개과천선해서 예의바른 즐겜유저로 거듭나길 바란다.

 

p.s. 너의 지난 행적들을 돌이켜보며, 개관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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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실수는 되풀이 될 수 있지만,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닌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