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다리아 까지 열심히 하다가 군입대 한 듀로탄 유저입니다. 
오늘 제가 충격적인 일을 봤는데 이걸 그냥 넘어가줘야할지 아니면 상담해줘야할지 궁금합니다.

현재 통신병이며 분대장입니다. 그리고 근무로는 위병조장, 위병소, 지통실, 당직 다 스고 있지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지통실 근무를 스고 처부 후임하고 근무 교대를 하는데 후임이 화장실좀 가겠다더군요.

저는 알겠다 하고, 잠시 통신과에 일이 있어서 갔는데.... 후임이 바지를 허겁지겁 입더라고요.

그리고 왼손에는 사진 뭉치를 숨기고있더군요. 제가 그걸 보고 뭐냐고 물었죠. 걔가 친구사진이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부사관친구들이냐고 한번 보고 싶다 하니깐 걔가 얼굴찡그리더니 꼭 보여줘야되냐고 묻더군요.

처음에는 안보였지만 밑에 휴지가 있어서 줏어줄려고 보니깐 앞에 이상한 액체가 있고 걔가 휴지를 발로 밟더니 황급히 닦더라고요.... 

예전에도 한번 외박 나갔었을때 얘가 피시방에서도 웹하드로 그걸 검색하고 있더니... 이젠 통신과에서 그런것을...
화장실도 아니고... 통신과 창고도 아닌... 통신과에서 대놓고...

이런것을 목격한 저는 다음에도 이런일이 없게끔 상담 해주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모르는척 넘겨주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