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06-06 16:25
조회: 3,486
추천: 2
제가 이상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건아닌것 같아 글을 씁니다.
우선 제 아이디는 은동구리 이고 본 케릭은 인벤닉과 같은 벨제리아 임을 밝힙니다. 애국자 코스프레하는 거 절대 아니고, 특별히 '애국'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오늘 10시..였겠죠? 사이렌이 울린 시각이니까... 공찾에 막 들어가자마자 사이렌이 울려 파티말로도 묵념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있었고 저도 컴퓨터 앞에서나마 묵념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이렌이 끝나고 앞 쫄을 잡고 계신분들 피가 별로 없기에 힐을 주던중 오늘 이 귀찬니즘을 움직이게 해주신 주인공 '환설' 님께서 앞 스샷과 같이 '파티창에다 헛소리좀 안하면안대요?' 라는 글을 '파티창'에 올리셨습니다. 뭔가 해서 봤더니 묵념을 하자는 글이더군요. (제가 이상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제 기본상식으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말씀이기에 현충일에 묵념하자는 말이 헛소리냐고 물어보았더니 너무나...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는 답을 말하는 듯 한 당당함으로 '네' 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뭐 그냥 '네' 하니까...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그냥 벙찌더라구요. 그러다 다른분께서 파티창에 올리지 말라고 하시길래 저도 물론 파티창을 이용해 대화를 하였고, '환설' 님도 파티창으로 계속 말씀을 하셨기에 '제 헛소리에 일일히 헛소리하지말라'고 말해드렸습니다. 네 솔직히 울컥했습니다. 뭐.. 뒤에는 필터링이 되어있어서 뭐라고 하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컨대 '사담할 곳이 아니기 때문에' 현충일에 묵념하자는 말조차 헛소리로 만들어버리시려고 본인 스스로가 파티창에 사담을(그것도 본인에게는 그정도로 성지인 곳에 욕설까지 하면서)하는 희생정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길드도 없고 지인도 없으며 오히려 좀 아닌 거 같으면 아니다라고 중구난방으로 찔러대면서 스스로 적을 만들어내고, 무엇보다 이런거 일일히 짜집기하고 글쓰기를 귀찮아 몇번이나 '제 기본상식'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을 애써 귀찮아했습니다. 제가 글을 쓴 적은 예전에 길드형님이 손수실력에 길드이름까지 거론하면서 까시던 어떤분 때문에 글을 썼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현충일에 묵념을 하자는 말을 '헛소리'라고 말씀하시는 '환설'님은 어떠한 마인드로 그런 말씀을 하신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나라에서 지정한 날짜에, 그 시간에, 고작 한낱 게임에서, 그것도 플레이어들의 암묵적인 룰 때문에, 지금 당장의 파티도 아닌 지정된 시간마다 자연히 날라가는 메크로로 구인하는 단 한개의 광고를 위해, 지금 님이 '헛소리'라고 체팅창을 이용해 글을 쓰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즐기시는 그 시간 자체를 제공해주시기 위해 싸우고. 팔려가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돈벌러가고, 무시당하고, 몰살당하시면서까지... 현재 이정도 '살기 위한' 것도 아니고 이 정도 '살게 하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고작 1분동안 묵념하자는 말조차 헛소리로 보이시는 '환설'님...정말 진심으로 제가 이상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ps:혹시나해서...다시한번말씀드리지만 절대 애국자코스프레아니고, 전혀 애국하려고 노력도안합니다. 묵념하자는 것도 아니고 짜집기라고 제가 이로운 부분만 집어내서 편집한 거 아니고 저분과 저의 대화는 저게 전부입니다.
EXP
617
(17%)
/ 701
|


벨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