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20살 남자가 애완견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1일 더크로니컬 등 호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람과 개의 결혼식은 지난 달 말, 호주 퀸즐랜드주 터움바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열렸다. 터움바에 살고 있는 20살의 조셉 기소는 다섯 살 난 래브라도종 '허니'를 신부로 맞이했는데, 30여 명에 달하는 신랑의 친구와 친지들이 참석해 결혼을 축복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애완견을 신부로 맞이한 신랑은 ‘플라토닉 러브’이상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순수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예식"이라는 것. 신랑 신부는 인근 공원으로 짧은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을 밝혔다. 조셉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는데, 신랑은 무릎을 꿇고 신부에게 엄숙한 키스를 보냈다.

박일범 기자

 

.... 난 이러고 싶진 않아...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