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저격글 싼 윈드얼라 유저입니다. 개인길드 하나에 몇명의 지인이 첨가된

 솔플 위주의 와우를 하고 있습니다. 업적하러 이 대륙 저 대륙 날아다니고,

날다가 돌보이면 업적하러 가던거 까먹고  아 저기 또 돌있네 하고 따라가면서

캐다가 경로이탈하곤 합니다. 그렇게 쌓인 광물은 모아서 만숙셋으로 팔아서

업적용 탈것이나 펫을 사곤 합니다. 원정용 야크사고 좋아서 타고 황금연꽃까지

달려가곤 하고 뭐 그렇게 소소하게 삽니다.

 

그런데 이유가 된 도적의 분제글이 터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쉴드글.

소위 서버 최상위 공대장과 그 핵심 공대원이 합쳐서 분제된 한명을 깎아내리는

것을 보니 참 볼썽사납더군요. 그리고 일련의 비난글들을 보고 있자니

고하드 구성원이라는 영향력과 인맥으로 찍어누르는게 훤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서버와 게시판에 창궐하는 매미떼들을 마냥 귀찮아만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이게 잘 가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사게에 종종 인용되곤

하는 마르틴 니묄러의 시처럼 당장 내 일이 아니기에 침묵하다보면 결국에

내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들어줄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상위 고정에

오래하며 쌓은 인맥, 또 거기에 파생되는 것들로 진실을 가리려고 할 때

감당 가능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실 이전 글을 쓰게 됬습니다. 넘쳐나는 쉴드와 부끄러운줄 모르는

사람들. 개인적으로는 저사람은 쉴드 친 사람이 아니야! 그저 같이 정공만

뛴거라고! 하며 말씀하시던 분들이네요. 바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바른 말 하나

못건내고 정공을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그 글을 보면서 이 사람들은 정말 부끄러운 줄 모르고 사는구나란 생각도 들더군요.

신속한 사과글과 낚시성으로 나머지 맞는지 확인 좀 해달라고 써놨는데

나머진 틀린거 없다고 대미를 장식해주시지 않아서 아쉬운 감은 좀 있습니다.

그래도 보석같은 홍욱님의 쉴드글과 완벽님의 인증글이 빈자리를 채우네요.

 

 게임에서 뭐 그리 심각하냐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게임에서까지

이런 꼴을 봐야야겠냐?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그 한 줌도 안되는 인맥과

이름 값으로 하나를 찍어 누르는 그 꼴이 저는 보기 싫습니다. 이렇게 어영부영하게

끝나버리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겠지요. 역대급 사고를 쳐도 한번 재대로 접고

들어가면 모든게 용서 해준다라는 전례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정공을 해산하고

막공을 안간다는게 정말 패널티라고 느껴지십니까? 서버 최초킬도 가져가고

파밍할 부위도 몇 없는, 고하드 졸업급 유저입니다. 할거 다하고 남은건 다가올

드군을 대비한 골드 축적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그거 하나 포기하는 겁니다.

 

늑인남캐 사과문 했다고 어설프게 끝나면 안됩니다. 사과 자체에는 진심이 어렸을지

모르나 스스로 정한 패널티부터 너무 관대하다 생각됩니다. 그 외 요주 인물들과

깨알같은 쉴더들 또한 침묵하는 상황입니다. 도적님과 개인적인 쇼부로 마무리했으니

끝날 일도 아닙니다. 피해 보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과글 다시 쓰라고 말씀드리기 전에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이고 사람들이

무엇에 대해 분개하는지를 먼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쉴더분들! 1랩짜리로 파고 온건 좋은데 너무 티나게는 하지말아요.

여지껏 댓글 달아서 먹은 경험치 보면 몇일쯤에 판 아이디라는거 뻔히 보여요.

그리고 기존 아이디로 물타기 시전하려거든 진짜 싹다 지우고 타시기 바랍니다.

인벤에서 지워놔도 외부에서 해당 내역 저장되서 검색되는 경우 수두룩 빽빽합니다.

링크타고 들어가면 글은 없겠지만 그러한 글이 있었다라는 내역은 다 나옵니다.

그리고 사실 비밀인데 가장 좋은 쉴드는 충고입니다^^ 아니면 걍 다물구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