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부터 입장해서 나름 추운 날씨에 곳곳에 난로를 피워놨지만 장소가 대형창고라서 그런지 제법 춥더군요.  일일히 신분증을 대조해가며 입장시키고 각종 응급차량, 이동식 화장실, 충분한 진행요원들을 배치해서 전보다는 짜임새있는 이벤트였던것 같았습니다.

 

한정판 구매도 구입후 교환태그를 팔목에 채워주고 1인당 1개로 제한해서 관리하더군요. 전반적으로 짜임새는 있어 보였지만 군데 군데 진행상 형평이 좀 떨어지는 (각종 피규어등 기념품을 걸고 하는 스핀판이나 행사대의 줄을 임의로 제한하고 기다리게 하다가 시간상 종료되었다고 마감해 버리더군요)느낌도 있었습니다.

 

한정판 구입행사가 끝나고 1부 이벤트가 시작되어 10년의 역사나 각종퀴즈, 디자인팀과의 질의 응답등이 있었는데 분명 재미는 있었지만 1000여명을 모아서 하는 행사인만큼 구체적이고 도움이되는 질의응답시간은 물리적으로 부족해 보였습니다.  다소 밋밋한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어 가수 윤일상님부터 시작된 음악행사가 분위기를 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김건모님이 등장해서 노래뿐만 아니라 자신의 와우경력을 아주 유머있고 솔직하게 소개해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개그맨 유민상님과 가수 채리나님도 함께 나와 레인>에이그윈>헬스크림(유민상님은 하이잘, 나머지3분은 헬스얼라)으로 옴겨가며 계속하게된 와우에대한 경험과 생각을 토크쇼처럼 진행하였습니다.  그분들도 여느 와우져와 다를께 없더군요. 아무튼 김건모님은 경매장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냥꾼이였다하고, 채리나님은 2번의 시즌검투사를 지낸 사제였다네요.

 

3시에 줄서서 입장해서 8시10분정도에 끝난 행사였고 나름 이벤트적인 면에선 괜찮았던것 같았습니다.  단지 전쟁군주에대한 정보나 미래의 와우에대한 정보는 단편적(일수밖에 없겠지만)이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상 간략한 전쟁군주 출시 기념행사 참가 보고를 마칩니다.  마격자비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