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라이트 하게 게임을 하다보니 1주일에 1~2회정도 시간을 내서 레이드 경험을 하다보니,
윈드섭 전체 레이드가 어떻다는 모르겠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경험해본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어지네요..

1. 아우.. 재수없게 내가 걸렸어..

20~25명 파티를 주로 가봤는데, 많은 경우 느껴지는 것이 대처가 되는 사람 안되는 사람이 극명하게 나뉘더군요.
중간층이 없이 아주 잘하는 사람, 그냥 묻묻러, 사장 정도로 구분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대충 이번패치가 3~4개월쯤 된것 같은데, 여전히 개인 역할이 필요한 곳에서는 그냥 한숨이 나오는 경우가 많네요.

4~5명의 쩔딜 1~2명의 쩔힐이 하드캐리하는 팟을 워낙 많이 보다보니,,, 그리고 인원이 얼마 안되서 그런지 그런 하드캐리하는 분들은 다 같은 분들의 부케시더군요.. 팟 3~4개 나오기 힘든 여건이니 이해는 갑니다만, 아쉽기는 하네요.


2. 좀 똑바로 하세요... 그런데 왜 죽었어요?

이젠 짜증이 날만도 하겠죠.. 나온지 얼마나 되었는데 이렇게 못하고 실수하는지...
물론, 마이크로 짜증을 낼수도 있겠죠.. 군자도 아닐텐데 ㅎㅎ
하지만, 겸손해질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실수를 하면 화를 내고 욕을 하는데, 정작 본인이 실수한것에는 어찌나 관대한지.
물론 이해는 합니다. 예전의 실력있던 공장들처럼 잘 보지도 못하고, 택틱도 제대로 못짜니 많은 시간을 가지고 헤딩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이겠죠 알아서 잘해달라고...
하지만 기도하는 마음은 좀 더 겸손했으면 좋겠네요.


3. 그냥 쌩까면 되지

실수를 하면 지적받기전에 사과를 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가끔은 '내가 바보인 것인가?'라고 생각이 들때가 있네요.
최근에 보니 실수를 하고 공창이든 일반챗이든 사과를 하는 경우를 잘 못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그런 경우들이 종종 있기는 했는데, 그러면 많은 분들에게 지탄을 받거나 레이드중에 광역차단되거나.. 등등 사회적 제제들이 가해졌던것 같은데.
지금은 오히려 사과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씹고 무시하시더라구요. 
아.. 어쩌면.. 본인이 실수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보통 미리 사과하시는 분들은 정말 하드캐리 하시는 분들 뿐이더라구요.



와우를 참 좋아하고 특히 레이드를 좋아해서 dp 1이라도 더 올리고 싶고 템렙 1이라도 더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강한데,
갑자기 와우가 일보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거만큼 즐거운 레이드가 안되는 이유들을 좀 생각해 주저리주저리 하게되었네요.

저도 참을성이 낮은 인간인지라, 짱나면 중탈도 하고 욕도하고 차단도 많이하는데요. 앞으로는 그럴일이 많이 없기를 또한번 기도하고 반성하며. 슬슬 일이나 하러 가야겠네요 ㅋ

몇안되는 서버 레게들 열심히들 화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