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을 해줄거면 좋게 해주고, 해주기 싫거나 귀찮으면 아예 안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작자도 사람이고 똑같은 질문을 계속 들으면 당연히 답답하고 짜증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아도 충분히 짜증났을 겁니다. 수십 수백번씩 똑같은 질문을 받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질문하는 사람은 질문을 처음 하는 겁니다
처음 질문하는데 대뜸 날선 대답을 받으면 좋게 반응할 신사는 넷상에 몇 되지 않습니다
'제작자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하는데 다들 제작자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니 저는 질문자 입장을 생각해본겁니다
누구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맞는지 답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건 상대방 입장까지 생각하는거지만
모두가 항상 그렇게 넓은 이해심을 발휘할 수는 없으니 이렇게 갈등이 생기는거겠죠
무지는 죄 까지 들먹이면서 한쪽을 옹호하기에는 양쪽다 서로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 같습니다

'그러면 제작자가 검색도 안하는 사람을 위해서 수십 수백번씩 같은 대답을 해줘야 하나?' 라고 물으시면 
다시말하지만 그냥 무시하세요... 그게 험한말 하는것보다 낫습니다. 답답하면 어떻게든 찾아 쓰게 돼 있습니다
꼭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일일히 대답해 줄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래야 하나요? 돈받는것도 아니고...
'이건 내가 해야만 해!'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여유 되는 만큼만 힘쓰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굳이 수백명 상대해가며 감정상해가면서 화내고 싸우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검색을 해봤는지 안해봤는지는 저분만 아는 일입니다. 
우리가 10초만에 끝낼 일을 인터넷 잘 모르시는 어르신은 한시간을 끙끙대십니다.
우리가 약상자에서 약을 못찾고, 냉장고에서 요리재료를 못찾고, TV리모콘을 못찾는것처럼요
찾다찾다 못찾고 포기하면 어르신은 귀신같이 찾아주시죠 이게 뭐가 찾기 힘드냐면서요
가끔 한마디 덧붙이시기도 합니다. '찾아보긴 한거냐? 찾을 마음이 없으니까 못찾지' ......찾아봤는데요......

피해보는건 데빌 유저분들이시겠고 제작자에게는 오히려 잘된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답변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셨던것 같은데 결국 어떻게든 손을 놓으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수고하셨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