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부분의 유저분들께 매우 생소할 수도 있는 아이템, '먼지의 인도자' 에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얼마 전에 tip게에 이 아이템을 언급하신 분이 계시긴 했는데 내용이 비교적 소홀했는지 혹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며칠 지나지 않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잊혀져 간 분위기' 더군요.

 

결과적으로 이 글도 엄밀하게 말씀드리자면 '재탕' 입니다만 한 번 '제대로' 분석해보자 하는 차원에서 글을 쓰려합니다.)

 

와우저 분들, 특히 판금 양손 딜러 유저 분들께

 

"와우 게임 내에서 스펙을 떠나서 가장 소유하고 싶은 양손 도검이 뭐냐?"

 

고 물어보시면 그 존재에 대해 알고 게신 분들이라면 당연하다는 듯이

 

'타락한(혹은 정화된) 파멸의 인도자' 라고 100프로 말씀하실 거라고 봅니다.

 

허나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오리지널 낙스라마스 40인이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이 시작 되어버림과 동시에 노스랜드의 낙스라마스로 리뉴얼됨으로 인해 사라져버린 진실로

 

전설급 무기보다도 더 귀한 '전설 자체가 되어버린 무기'입니다.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먼지의 인도자'는 이 '파멸의 인도자'에서 기원을 둔 패러디 무기 인데요.

 

 

일단 위, 아래 그림을 보시면 '양손 도검'에서 '단검'으로 '패러디화' 되어 '재탄생' 한 것을 아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위, 아래 그림에서 제가 '빨간색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시면

 

'특수능력' 과 '노란색 글씨 무기 부연 설명' 에서 '유사점'을 금방 쉽게 파악하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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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붉은 십자군 대영주의 검 -> 진홍 지주의 검

 

2. 적을 강타하여 700의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 적을 강타하여 70의 화염 피해를 입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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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두 부분에서 말이죠.

 

 

또한 보다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자면 '공식 영문 표기명'을 예로 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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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명칭>      <영문 표기명>

     

먼지의 인도자 -> dust bringer

 

파멸의 인도자 -> ash br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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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요.

 

여기서 dust 와 ash의 뜻은 '먼지'로 같습니다.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뉘앙스' 차이가 있습니다.

 

'dust'는 보편적인 모든 먼지, 예를 들어 공기 오염으로 유입된 먼지 등도 포함하는 의미인 반면

 

'ash'는 어떤 한 물체를 '파괴'하고 나서 생성된 먼지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먼지의 인도자' 의 정체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만

 

" 이 무기가 처음 어떻게 발견이 되었을까? " 

 

라고 보다 깊이 파고 들고자 하실 분들이 계시리라 봅니다. 지금부터 이 점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죠.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미리 많이 아시고 계신다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사게시판' 을 참고해주세요.)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 의 본래 설정은 어느 와우 유저가 낙스라마스에서 이 검을 손에 넣고

 

후에 '붉은 십자군 수도원' 을 찾아가서

 

(게임 상에서 실제로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착용하게 되면 '붉은 십자군'이 대상 플레이어에 대해 '우호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예배당' 안 '비밀의 방' 에 감금되어 있는 '종교재판관 페어팽크스' 에게 

 

"대영주 모그레인께는 또 다른 아들(다리온)이 있소. 그는 아웃랜드에 있지. 그를 통하여 이 타락한 검을 다시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오." 

 

라는 말을 듣게 됨과 동시에 불타는 성전 확장팩이 나오고서 '정화' 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하는 설정이었습니다만

 

블리자드 측에서 현재 노스랜드 스토리에 알맞게 파멸의 인도자와 관련된 설정을 다시 한 번 다음과 같이 변화시켰습니다.

 

"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동부 역병지대의 낙스라마스에서 손에 넣은 것은 유저가 아닌 '다리온 모그레인'이다. "

 

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후에 스토리 상 '티리온 폴드링' 에 손에 의해 '파멸의 인도자'가 본래 모습을 되찾게 되면서

 

오리지널 당시 '정화'와 관련된 페어뱅크스의 발언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로 인해 동시에 힘겹게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손에 넣은 소수의 유저들을 순식간에 실망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파멸의 인도자'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리고 '리치왕의 분노'를 플레이하던 중

 

어떤 북미 유저가 '재미 있는 떡밥' 하나를 슬쩍 던지고 갑니다.

 

그것은 바로 전장 '알터렉 계곡' 에서 상대 진영 유저를 죽이고 얻을 수 있는 전리품 중

 

'회색의 읽을 수 있는 아이템' 인 마지막 장만 남은 '내트 페이글의 궁극의 낚시법' 에 담긴 내용 인데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그 북미 유저는 위 그림에서 '붉은색 밑줄 친 부분' 을 한번 잘 생각해보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북미 유저의 말 : " 이 내용으로 볼 때 '파멸의 인도자' 행방을 낚시의 대가 '내트 페이글'은 알고 있고 심지어는 봤다고 까지 '추정'되는 글인데 '파멸의 인도자'를 혹 '낚시'를 통해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왠지 좀 그런 냄새가 납니다. 그러니 한번 희망을 '낚시'에 걸어보는게 어떨가요? "

 

이 떡밥을 본 유저들은 아제로스, 아웃랜드 전역에다가 낚시 바늘을 던지고 장기간 낚시에 돌입하기 시작했는데

 

이 떡밥이 뿌려진 바로 다음 날 어떤 유저에게서 다음과 같은 댓글이 오게 됩니다.

 

" 그가 본 건 검이 맞았어. 근데 '양손 도검'이 아니라 '단검'이었어.. 그리고 '붉은 십자군 대영주의 검'이 아니라 '진홍 지주의 검'이었어.. 바보 같은 내트 페이글. 우리를 낚다니 정말 '낚시의 대가' 네. @#%#@%@#% "

 

그 유저는 이 내용과 더불어 바로 자신이 낚은 파템 단검 '먼지의 인도자' 의 사진을 보여주고 '노스랜드' 해역에서 낚았다는 정보를 흘립니다.

 

그 이후 다른 몇 몇 유저들도 이를 손에 넣게 되면서 와우에서

 

'노스랜드 해역'에서 '낚시'를 통해서만 '먼지의 인도자' 를 '매우 낮은 확률'(1% 이하)로 구할 수 있다.

 

라는 정보가 '공식적'으로 기록이 됩니다.

 

(저도 도전을 해봤는데요 '바다거북' 보다 더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3일 온종일 투자하고 안 나오길래 그냥 포기했습니다.. ㅠㅠ)

 

글을 마치며: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먼지의 인도자' 의 룩은 '노스랜드 일반 단검' 류 이고 '착귀' 템입니다.

(그리고 단검에서 붉은색으로 오라가 나오는데 그로 인해 '마법부여' 후 변화된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고유 모습이 유지되는지에 대한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나니 글을 좀 간결하고 핵심만 딱딱 전할 수 있게 능숙히 쓰시는 분들이 정말 부러워지네요. 끝까지 저의 솜씨 없는 이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