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도전력이 강한지라 카라잔 나오자마자 올킬 헤딩팟 모아서 3탐에 올킬하고

그 다음 다음날 히든넴드 팝업에 도전한 비전 마법사입니다.
2일 동안 헤딩에 헤딩에 헤딩을 하면서 카라잔 플레이 타임만 거진 10시간 가까이 찍은 것 같네요...

이미 히든넴드 팝업과 공략에 관한 글들이 좀 있지만 저희 파티가 피X싸며 경험한 디테일한 팁을 공유코자 글올립니다.

중복된 내용들은 최소한으로 적어보겠습니다.

파티 구성 : 악탱, 도적, 냥꾼, 비법, 수도 (평균 템렙 : 868)

우선 인증샷 입니다. 운좋게도 5명 중 저에게 탈것이 들어왔네요...! (탈것은 1개만 100% 드랍)

[1. 히든넴드 팝업관련 세부 팁]

1) 던전에 입던하는 순간부터 첫 카운트 8분 시작이 아닌, 던전 처음 입구 나무문을 클릭하는 순간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파티가 준비되면 파티장은 나무문 클릭과 동시에 /초시계 시작 하시면 시간 관리가 딱 맞습니다.

 요새 핫한(?) 카라잔 입구에서 상대진영 때문에 귀찮은일 빈번하실텐데... 입던하셔서 나무문 열지 말고 도핑하고 버프하세요.

2) 첫 넴드 오페라 NPC 대화 후 넴드 팝업(전투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입니다.

1분이라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실 수 있지만 해보시면 1분 1초가 정말 아깝다는걸 느끼실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그로 초기화가 가능한 클래스(도적 소멸 / 법사 상급투명화 / 냥꾼 죽척 등등)는 오페라 가는길 아랫층로 진입하는 순간 극장으로 달리시고 입구에서 어그로 초기화한 다음에 먼저 말 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아랫층 일반 몹들도 우르르 몰아서 잡기 때문에 말걸고 나오셔서 파티 합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참고로 저희 파티는 입던하자마자 바로앞 벤시 드리블 치면서 윗층 몹들 한번에 잡고
아랫층도 2번에 몰아잡아 오페라 네임드 전투 시작까지 걸린시간이 평균 2분 30초대였습니다.

3) 오페라 무대 뒤 한번에 몰아잡으신 후 무대 지하 몹들은 투명물약 패스를 적극 권합니다.
무대 지하에 있는 유령 몹들은 "***몬스터 소환"이라는 말그대로 소환 스킬을 마구잡이로 쓰는데 이 몹들이 소환되자마자 광역 스킬을 난사합니다. 
그렇다 보니 한번에 몰아 잡다보면 전멸 위기를 여럿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맘편히 파티전체가 투명물약(또는 은신)으로 패스하시면 시간이 굉장히 단축됩니다.

4) 공략에 반드시 도적님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첫 2탐 헤딩동안엔 도적님 대신 딜죽님께서 계셨고 법사인 제가 투명화로 수정 먹고 누웠다가 대부 받아 진행했습니다.
 * 수정 클릭시 다른분께서도 이미 알려주셨지만, 수정 먹을때 3번정도 다다다닥 클릭하시면 캐스팅 없이 바로 들어옵니다. 죽어가면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5) 모로스 수정 획득 후 반드시 녹슨 열쇠 뭉치를 루팅해야 합니다. 어떻게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네... 저희가 그랬네요... 다들 이미 올킬 후 오신분들이라 네임드 루팅 자체를 안하고 진행하다보니....ㅠ 수정 먹고 자살했는데 관리인 가는길 문이 안열리더군요... 알고봤더니 모로스 시체 옆에 열쇠뭉치를 아무도 루팅 안했다는... 결국 리셋후 첨부터 다시진행 ^^...
반드시 열쇠 챙기세요... !

6) 공략엔 블러드를 총 2번 쓰셨지만 블러드는 최대 3번까지 활용 가능합니다. 

첫 블러드는 오페라 시작과 동시에, 두번째는 모로스 하수인 2명 메즈 후, 마지막 블러드는 관리인 첫 환기쯤. 시간이 약 10초 오차로 딱딱 맞아 떨어집니다. 저희는 공략시 모로스 수정 획득 후 버프 지속시간이 10분 이상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간 단축 단축한 결과 정확히 3번까지 블러드가 가능했습니다.

7) 관리인 가는길 계단 벤쉬구간은 2번째 투명물약 패스구간 입니다. 모로스 이후 자살해서 입구로 돌아와 처음 벤쉬 3마리 몰아서 잡고 문 열자마자 투명물약 들이키세요. 

그럼 애드 없이 파티원 전원 계단 중간까지 와집니다. 결국 계단 구간에서 잡는 벤쉬는 단 한마리. 

이놈 드리블 해가면서 관리인방까지 가시면 시간 단축 정말 많이 됩니다. 

그냥 몰아 잡아도 되는데 왜 굳이 투물 패스를 하냐면... 벤쉬들이 광역 공포기를 쓰는데다가 이속이 느려서 드리블 탱킹이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비전 관리인 넴드 주위 4무리의 쫄은 몰아잡기엔 위험도가 너무 큽니다. 
공대 생존기를 활용해도 비전탄막에 전멸 위험... 그래서 맘편히 투물 패스하고 여유롭게 넴드 주변 정리하고 나서 버프 지속시간이 최소 4분 이상만 남겨져 있으면 충분히 마지막 수정까지 공략 가능합니다.

평균 템렙 868 저희 파티가 블러드 없이 환기 2번봐서 관리인 잡은 전투시간이 2분 52초였습니다. 블러드 올리면 더 단축되겠죠??

8) 마지막 수정 획득 후 돌아가는 주인의 테라스는 벤쉬 구간 계단이 아닌 첫 던전 입구에서 살짝 아래에 있는 테라스입니다. 

게시판 모든 글에는 "비전 관리인 후 주인의 테라스로 다시 내려가 메디브 환영에게 말을...." 이라고만 나와있는데... 저희는 5분 내내 메디브 환영 찾다가 버프 날아가고 처음부터 또 다시한 아픈 기억이.....ㅠ GM까지 요청할뻔 했어요 .... 휴...

*메디브 환영은 수정 드신분만이 말을 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는 투물 패스한 벤쉬들을 한두마리씩 몰아 잡으면서 천천히 내려오고, (5분이면 충분합니다.) 수정 작업하신 분은 계단 중앙으로 번지해 먼저 가서 말걸고 넴드 팝업시키시면 됩니다.

[2. 히든넴드 공략관련 세부팁]
이미 영상을 포함해 많은 공략 택틱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가장 마음에 드시는 택틱으로 트라이 하시면 됩니다만, 결국 가장 중요한건 파티원의 생존입니다.

가장 주의해야할 스킬 TOP 3
1) 영혼 점화 : DBM 믿지 마세요, 본인의 눈을 믿으세요. 무조건 피 20%정도까지 빼시는걸 추천합니다. 후반 갈수록 힐러 마나 불타요.
2) 울리는 어둠 : 안그래도 디버프 많은데 차단까지 놓쳐서 디버프 한개 추가되면 정말 아픕니다. 물론 3페이즈때는 차단 놓치면 한명 정도는 바닥에 입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3) 불타는 뼈 : 어차피 1중첩에 해제해도 쫄 해골 한마리는 반드시 생깁니다. 그냥 맘편하게 해제 자체를 안하는것이 낫더군요. 해제를 안하면 쫄이 팝업되는 시간도 지연됩니다.

블러드 타이밍 추천
저희가 공중 페이즈때 블러드도 써보고 2페이즈(다시 내려온 뒤)에도 써봤는데...
공중 페이즈에서 블러드를 쓰면 확실히 뾰족한 조각(지워지지 않는 3초 택틱의 도트뎀지 디버프) 중첩이 5중 이내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3페이즈에서 딜이 모자라더군요. 해골 쫄 죽을때 생기는 6초간 받는피해 증가 디버프로 생존기 빠진 탱커님이 끔살 납니다.

그래서, 저희는 공중페이즈에 물약, 2페이즈 첫 광역공포 이후 블러드 잡았습니다.

역할별 미세팁들 (타 게시글과 중복된 내용 제외하고...)
1) 탱커 : 1페이즈에선 생존기를 최대한 아끼시는걸 추천합니다. 1페이즈와 2페이즈에 넴드 사용 스킬은 동일하나, 지워지지 않는 뾰족한 조각 뎀지가 무시하지 못할 수준입니다. 

2) 힐러 : 원거리 딜러가 2명인 파티라면 반드시 원거리 쪽에 계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탱킹 자리와 원딜러 자리 거리가 꾀나 길기 때문에 영혼점화 대상이 되었을시 피빼러 바닥깔린 지역(원딜자리)까지 빠른 시간안에 오실 수 있어야 합니다.

3) 근딜 : 차단, 차단, 차단, 영혼점화 대상시 바닥까지 달려와 피 빼기 등등 그리고... 파티내 비정규직 부탱이라고 생각하시기를... 마지막에 피 1~3%남기고 개인 생존기로 탱킹을 하셔야할 수도 있습니다.

4) 원딜 : 다른 공략대로 바닥만 이쁘게 ㄹ자로 깔아주세요. 근딜러분이 영혼점화 대상자가 되어 바닥밟으러 빠져서 차단이 불가할땐 반드시 차단 지원 도와드리구요. 그리고 쫄 해골은 가능한 한마리씩 잡아 주시는게 탱커 생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 내용 댓글 달아주시면 수정토록 할게요.
마지막은 파멸 킬 당시 미터기 스샷 올립니다. 
(스샷 올리면서야 알게된 860 메디브 아란장신구의 위력...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