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니다, 쐐기에서 부죽하는건 나 자신과 파티원들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걸...
하지만 죽기를 부죽으로 하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러 어떻게든 해보려 노력 중인데요.

사실 부죽 쐐기에서 빅풀 모이면 신납니다. 쿨기 다 털고 흉물까지 써주고 미터기 보면 나름 만족할 수준은 됩니다. 근데 문제는 4타겟 정도의 소규모 풀도 쐐기 돌다보면 자주 만난다는거죠. 이땐 부파어변부습대재앙 이런거 다 써도 다른 직업들에 한참 못 미칩니다. 탱커랑 싸워야 하죠. 슬퍼요...

그래서 특성이라도 이것저것 바꿔보자 싶어서 만져보다가 문득 상폭이랑 역병인도자를 같이 쓰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파멸 틱뎀 들어갈 때마다 확률적으로 고름 묻혀주는 유행병도 같이 찍고요. 


상폭은 완전 빅풀에서나 빛을 보는 특성이긴 하지만... 어쨌든 딜사이클 상 고름 묻히고 터뜨리는 걸 무조건 반복해야하는 부죽 특성상 칠흑에 역병인도자 찍고 역병딜에만 올인하느니 상폭의 소소한 광딜이라도 소규모 풀에 묻혀보자란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칠흑으로 증가하는 역병 딜 15%보다 상폭의 고름 광딜이 낮다면 의미가 없겠지만요. 

실제 테스트는 못해봤고, 퀵심만 돌려봤습니다. 예상외로 던슬 기준 dps가 700(...) 오른다고 뜨네요. 던슬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뭔가 신기합니다. 고수님들의 고견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