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에 앞서.

 

 

 

글을 맺는 시점에서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의 적숙이 탱커에게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할 것인가....

적중 숙련은 분명 어그로 관련 스탯이지만, 죽기에게 한해서는 특화도를 발생시키는 죽격과 연계되어 있는 스탯이기 때문에

충분히 방어 스탯으로도 놓을수 있다고 보는 시점에서,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봤습니다.

 

머리만 아프게 해드릴까봐 걱정이군요 -ㅅ-....

 

 

 

 

1. 적중, 숙련, 특화 스탯 되짚기

 

 

 

 

- 저도 기억 안나는 부분이 있어 말 그대로 '되짚어보자는' 의미에서 써보았습니다.

- 기본적으로 요구스탯이 딱 떨어지지 않고 소숫점이 생기는 경우 '올림' 처리해야 합니다.

 

 

[적중]

 

 

◆ 본인이 대상에게 공격을 적중시킬 확률을 올려줍니다.

 

◆ 근접공격에 한하여, 플레이어는 기본적으로 95%의 적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위 말하는 만적중(100% 적중상태)을

만들기 위해서는 5%의 추가 적중을 올리면 됩니다. 단, 이것은 동렙 기준일때의 이야기이며,

 

◆ 본인과 대상과의 레벨차이가 1씩 벌어질때마다 1%의 적중도를 추가적으로 요구하게 됩니다.

- 따라서, 88레벨로 보정받는 레이드보스의 경우 8%의 적중을 추가로 맞춰야 만적중에 도달할 수 있겠죠. 

 

◆ 다음은 적중을 올리기 위해 요구되는 스탯입니다.

- 적중 1% = 적중도 120.109

- 적중 5%를 달성하기 위한 적중도 = 120.109 * 5 = 600.545 > 601

- 만적중 8%를 달성하기 위한 적중도 = 120.109 * 8 = 960.872 > 961

 

 

[숙련]

 

 

◆ 적이 본인의 공격을 회피/무기막기할 확률을 줄여줍니다. 따라서 근접 공격에만 적용되는 스탯입니다.

 

◆ 숙련 1당 적의 회피/무기막기 확률을 '각각' 0.25%씩 줄여줍니다.

 

◆ 기본적으로 몹은 전/후방에서 가해지는 공격을 회피할 수 있고, 전방에서 가해지는 공격은 무기막기도 합니다.

 

◆ 몹마다 고유의 회피/무기막기 확률을 가지며, 레이드보스의 경우 회피 6.5%, 무기막기 17.5%(정확하지 않음)을 가집니다.

- 따라서 보통 만숙련이라 부르는 숙련 26상태에 도달하게 되면 회피 6.5%/ 무기막기 6.5%를 상쇄시켜 레이드보스의 회피는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 위에서 설명했지만 몹마다 회피/무기막기 확률이 다릅니다. 따라서 숙련이 적중에 비해 효율의 편차가 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런부분 때문입니다.(잉여스탯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의미임) 하지만, '레이드 보스에 한해서라면' 숙련의 가치가 조금 더 높을 수 있겠죠. 이 부분은 뒤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은 숙련을 올리기 위해 요구되는 스탯입니다.

- 숙련 1 = 숙련도 30.0272

- 혈죽 기본 숙련 보너스 : 3차 대전쟁의 역전용사로 인해 체력 9%, 숙련 6 증가

- 숙련 20을 달성하기 위한 숙련도 = (20-6) * 30.0272 = 420.3808 > 421

- 만숙련 26을 달성하기 위한 숙련도 = (26-6) * 30.0272 = 600.544 > 621

 

 

[특화]

 

◆ 피의 보호막을 발생시켜주는 스탯입니다.

 

◆ 특화에 대한 부분은 제가 하도 많이 떠들어서...............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은 특화도를 올리기 위해 요구되는 스탯입니다.

- 특화력 1 = 특화도 179.28 = 죽격 힐량의 6.25%의 추가 보호막 생성

- 클래스마다 기본 특화력 8이 주어짐[50%의 보호막은 기본적으로 가지게 됨]

- 피의 보호막 100%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추가 스탯 =  특화력 8 =  179.28 * 8 = 1434.24 > 1435

  = 보호막 50%를 추가시키기 위해 필요한 특화 스탯 

 

 

 

 

2. 어그로 측면에서의 적중 vs 숙련 비교

 

 

 

 

다들 아는 사실들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1. 적중은 기본적으로 물리/마법 상관없이 일부 기술(힐, 도발, 글쿨 없는 차단기)을 제외한 모든 공격기술에 영향을 줍니다.

2. 숙련에 영향받는 스킬은 모든 근접 스킬. 혈죽 기준으로는 죽격/심강/피격/역격/강격/고격/절멸이 있습니다.

3. 룬의 일격은 스킬 자체가 무막/회피 당하지 않기 때문에 숙련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빠진게 있나요 ㄷㄷ)

 

아, 그러면 적중이 더 좋구나....! 라고 결론 내리면 절대로 안되겟죠 ㅇ_ㅇ

 

 

적중 1%를 만들기 위한 스탯 = 120.109

숙련 4(회피/무막 1% 감소)를 만들기 위한 스탯 = 30.0272 * 4 = 120.1088로 거의 동일합니다.

(이정도면 똑같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그런데 숙련의 경우 무막과 회피가 동시에 감소하기 때문에

숙련의 영향을 받는 스킬에 한해서는 2배의 효율을 낸다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숙련의 영향을 받는 스킬들이 본인 어그로의 50% 이상만 내게 된다면 숙련의 효율이 더 높아지겠죠.

물론 룬격으로 인해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죽격 심강 룬격이 상위 3 스킬로 판정받는 현 죽기의 상황에서

 

사실상 죽기가 좀 쓰는 스킬 중에 숙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스킬이라봐야 얼손, 돌역정도밖에 없습니다.

도발, 차단의 경우 적중의 영향도 안받게 바귀었구요.

 

따라서 어그로 측면에서 스탯의 가치를 보자면

만숙련 26 이전의 숙련도 1 > 적중도 1 > 만숙련 26 이후의 숙련도 1

 

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는데...확실히 스탯상은 그렇겠지만 적중도 어느선까지는 올려줘야 합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기분 탓인 것도 있고;; 위에서 설명한 몹마다 가지는 회피/무기막기의 편차에 의해

쫄 구간에서는 적중이 숙련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것에서도 기인합니다.

 

 

 

 

3. 죽음에스트라이크 - 특화, 적중, 숙련

 

 

 

 

이번 파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익히 아는 이야기입니다.

- 죽기의 특화도는 죽격에 묻어나가며, 따라서 타 탱커와는 다르게 적중-숙련의 의존도를 가진다.

 

여기서 적중 숙련은 도대체 어느 정도로 중요한 가치를 지닐까.....에 대해 나름 생각을 해봤습니다.

뭐 계산식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을수 있지만...........그런건 중요치 않아요 흥흥;;

 

 

 

모든 조건이 동등하다 가정하고,

 

특화, 적중, 숙련만을 조율한다고 할때, 총 2997의 스탯을 가지고 3가지의 케이스를 만들어보겠습니다.

 

1. 만적중(961), 만숙련(601), 특화 100%(1435)

2. 적중5%(601), 숙련20(421), 특화 118.85%(1975) >> ((2997-601-421) / 179.28 + 8) * 6.25 = 118.8517 > 118.85)

3. 적중0%(0), 숙련6(0), 특화 158.48%(2997)  >> (2997 / 179.28 + 8) * 6.25 = 158.4804 > 158.48

 

 

효율 계산은 (죽격힐 + 보호막) / 2 * 적중도 * 회피/무기막기를 거른 값으로 계산했습니다.

 

 

1. (100+100) / 2 * 100 * (100-24+13) = 89.0000의 효율

2. (100+118.85) / 2 * (100-3) * (100-24+10) = 91.2823의 효율

3. (100+158.48) / 2 * (100-8) * (100-24) = 90.3646의 효율

 

 

사실상 무얼 택하든 큰 차이는 없어보이네요...-_-...

 

효율상으로는 밸런스를 맞추는(만적, 만숙을 맞추는것도 아니고 너무 특화에 몰빵하지도 않는) 2번이 가장 높게 나오네요.

제가 지금 가고 있는 방향에 어느정도 맞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경우를 추가로 고려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 저대로 계산하면, 삑살난 죽격의 효율만 0으로 놓고 계산한 결과입니다.

  (사실상 완전히 효율이 0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글쿨만 돌고 다음번에 쳐서 맞추면 되니까요.)

- 하지만, 레이드의 경우 죽격이 제 때 들어가지 않으면 그 효율은 0이 아니라 -x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생존기 1초 늦어서 죽는 경우, 꽤 있잖아요 ㅇ_ㅇ)

- 또한, 적중,숙련은 '죽격'의 빗나감만 방지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스킬과도 연계됩니다.

  (사실 아시겠지만, 적숙이 0에 수렴하면 2연타 삑살도 심심찮게 발생합니다.

- 이 빗나감 부분은, 룬 강화와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데, 스킬 삑이 나도 분명히 그다음 쿨에 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스킬 소모 늦어짐 > 룬 소모 늦어짐 > 룬마력 생성 늦어짐 > 룬마력 소모 늦어짐 > 룬강화 늦어짐 혹은 룬 사이클의 꼬임으로

인해 원하던 방식의 룬 강화 실패..........라는 악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명 효율이 동등하다면, 적숙이 높은 쪽이 더 안정적일 것입니다.

 

 

 

 

 물론, 적숙도 어느정도 되고 특화까지 높으면 그게 가장 금상첨화겠죠.

 

 

 

 

4. 결론 : 밸런스? 몰빵?

 

 

 

 

죽기는 중용의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뭐든 과한 것 보다는 일정 수준의 밸런스가 맞은 뒤 나름의 세팅을 하는 것이

유익할 것 같네요. 물론 완방으로 몰빵을 하는 경우에는 그만큼 적숙의 비중이 낮아지는건 사실입니다만.....제가 계속해서

특화쪽에 무게를 두고 세팅을 고집하는 이유는, 죽기의 특색이 이 특화도로 인하여 다른 탱커와 차별화되고 더 빛난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뭐 그래봐야 물살이 죽기의 특색이라고 해버리면 할말이 없지만;;)

 

 

 

완방이 좀 신세계긴 하덥니다;;;;  하지만 전 죽격을 활용하는 완방신 강림이 필수적인 몇몇 보스를 제외하고는

특화도에 무게를 두고 죽격을 조금 더 애용할 수 있는 죽탱이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ㅇ_ㅇ.

 

 

 

계산 몇개가 심각하게 틀린것 같지만...그런건 뭐 아무래도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