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와우헤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직원들이 성폭력과 성차별을 당해왔다는 내용에 이어,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룡쉼터 사원 서버 내 Fence Macabre 길드는 7월 22일 목요일 오리보스에 앉아서 진행하는 시위를 진행했으며, Black Girls CODE 자선 단체를 위한 후원 역시 진행했는데요. 이후 이 시위는 다른 서버와 다른 지역으로 번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 시위는 무척 성공적이었으며, 8천 달러 (한화 약 9백만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Black Girls CODE를 위한 이 모금 행사는 미국 시간 기준 7월 26일 월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 시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길드의 트위터 전체 성명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조직적이지 않은 시위 역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소송 내용에서 "아무런 댓가 없이 꾸준한 성폭력을 저질러 왔다"는 의혹을 받는 전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스 아프라샤비를 기리는 다양한 NPC 중, 스톰윈드에 위치한 야전사령관 아프라샤비는 과거 이런 인물들이 대체된 전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게임 내에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들은 NPC 주위에  릴리안의 경고 표지 장난감을 사용하여 "접근 금지!", "눈물바다" 및 "파멸의 환영" 같은 팻말을 세우거나, NPC를 살해하는 호드 플레이어들을 묵과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NPC 근처에 서 있을 경우 NPC가 사라지는 긴급 수정 사항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영웅의 계곡에 들어서거나 멀리 떨어지면 NPC가 다시 등장하기는 하나 얼마 안가 다시 사라지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