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3948


오버워치 영웅 맥크리의 이름이 변경된다는 소식에 이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시 다양한 캐릭터와 도시 이름을 변경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도시란 아르거스의 수도인 마크아리 (Mac'Aree)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디아블로 IV 게임 디렉터 루이스 바라가 및 와우 수석 게임 디자이너 조너선 레크래프트와 함께 블리자드에서 해고된 전 레벨 디자이너 제시 맥크리의 이름에서 따온 지명입니다. 비록 이들이 회사를 떠난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맥크리와 레프래크프는 알렉스 아프라샤비와 함께 악명 높은 코스비 스위트의 일원이었습니다.

지역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단순한 아이템이나 NPC와 다르게 다양한 음성 역시 재녹음을 해야하는 만큼 특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나, 전 퀘스트 디자이너 제니퍼 클라싱은 트위터를 통해 지역의 이름을 한 직원에게서 따오는 것이 이상하다고 판단해 일부러 지역의 발음을 마크아리라고 발음하게 했다고 밝힌 바 있기도 합니다. 이 덕분에, 지역의 스펠링을 조금 더 발음에 맞게 수정하기만 해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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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직원들의 이름을 딴 지역, 아이템 및 NPC가 아주 많이 존재하며, 비록 모두가 성폭력범의 이름을 딴 것은 아닐지라도 만약 이를 모두 수정하고자 한다면 이가 무척 큰 작업이 될 것임은 자명합니다. 지난 달, 와우 팀은 알렉스 아프라샤비와 관련된 NPC와 아이템의 이름을 모두 수정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블리자드가 정확히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불투명하지만, 최소한 향후 게임 내에 현실 인물들의 이름을 넣는 행동은 지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버워치 팀은 더 이상 게임 내에 직원의 이름을 딴 캐릭터를 추가하지 않겠다 발표했으며, 와우 팀의 9.1.5 패치 개발자 업데이트에서는 커뮤니티의 공유가치를 더 잘 반영할 수 있게끔 게임 내 괴롭힘 신고 기능을 개선할 것이라는 점이 언급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