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5812


9.2 PTR을 통해 흥미로운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전리품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오늘 다룰 전리품은 유연성과 이동 속도를 중첩해 증가시켜 주는 단검인 앤툼브라 - 우주의 그림자입니다.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의 10번째이자 간수 직전의 우두머리인 지배당한 별무리 라이겔론에게서 획득할 수 있는 이 무기에는 특이점의 우위라는 능력이 붙어 있으며, 공격 주문을 시전할 때마다 유연성과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는 중첩이 쌓이게 됩니다.

중첩이 20에 도달하면 유연성과 이동 속도 증가량이 일정 시간 동안 두 배로 증가하게 되는데요. 발동 효과가 확률적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쿨기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특정 상황과 맞춰 발동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 이중 1,2 외형(검흰, 금색)은 획득 방법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나머지 네 외형(초록, 파랑, 검빨, 빨강)은 각각 공격대 찾기, 일반, 영웅 및 신화 난이도에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힐러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이겠으나, 공격 주문만이 효과를 발동시킨다는 점 때문에 공격 능력들을 일부러 로테이션에 끼워넣지 않는 이상은 발동시키기가 그렇게 쉽진 않을 것입니다. 

대신,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는 힐러들을 위한 특별한 무기인 기원의 선반이 있습니다.


└ 알갈론의 별조각 칼날과도 비슷한 앤툼브라

번역명은 비록 영어 단어를 직역한 앤툼브라지만, 금환영 (Antumbra)은 금환일식처럼 빛을 거의 다 가려 빛의 가장자리만 보이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말하실 수도 있지만, 라이겔론이 티탄들이 손을 댔던 세계를 관찰하는 명을 받았던 별무리 일족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전리품에 우주적 이름이 붙는 것도 이상하진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이전, 리치 왕의 분노 때에도 고대 신의 타락이 너무 깊어졌을 경우 아제로스를 완전히 초기화할 명목으로 찾아온 별무리인 관찰자 알갈론을 만나본 적 있습니다. 

던전 도감에 따르면 라이겔론은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서 일어나는 운명적인 사건에 이끌렸다고 하나, 그가 알갈론처럼 티탄들을 섬겼는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갖고 있었는지는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