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패치 안식처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두 사람 간의 대화에 이어, 볼바르에게 다가간 탤리아는 볼바르가 얼음왕관에서 내렸던 결정에 대해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이 대화는 9.2 패치 대장정에서 둘이 힘을 합쳐 지배의 마법에 저항할 방법을 찾은 이후입니다.

탤리아: 아버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눈 후로 줄곧 생각했어요. 지금 말씀드릴게요...

탤리아: 살아 있다는 사실을 숨긴 아버지의 결정에 동의할 일은 없을 거에요. 하지만, 왜 그러셨는지는 이해해요. 제게 상처를 줄 생각이 없으셨다는 것도.

볼바르: 난 내가 영원히 얼음 속에서 스컬지를 붙잡아두는 역할을 맡을 줄 알았다. 내 앞에 다른 길은 없으리라 여겼지. 감히 다른 걸 바랄 형편이 아니었다.

볼바르: 투구가 부서지고 자유의 몸이 됐을 때, 나는... 두려웠다.

탤리아: 얼라이언스의 용사인 볼바르 폴드라곤이... 두려워해요? 대체 뭐를요?

볼바르: 네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딸아이가... 나를 괴물로 생각할까 봐 두려웠다.

탤리아: 아뇨. 제 눈에는 영웅이 보이는걸요. 마음먹기에 따라선 아버지도 될 수 있겠죠.

볼바르: 이 기회를 허비하지 않겠다, 탤리아. 약속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