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랙티르 인트로에서 래시온을 맞이하는 얼라이언스는 과거 용과 얽힌 문제가 많았다 보니 공격적이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입니다.
반면 호드는 에본혼과 높은산 타우렌과의 관계 덕분에 조금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진행되는 듯합니다.



래시온: 스톰윈드의 병사들이여, 부디 내게...

마티아스 쇼: 래시온! 예고 없이 방문하지 말라 경고 했을 텐데요. 게다가 동료까지 데려올 때는 더더욱요.

래시온: 참으로 미안하다, 친애하는 첩보단장이여, 하나 대사령관 투랄리온을 위해 용의 위상들의 소식을 가지고 왔다.

래시온: 드랙티르에 관해서라면, 그들은 해를 끼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하지. 그들은 갈등이 아닌 피난처를 찾아 온 것이다.

마티아스 쇼: 저들의 행동은 그대의 책임이 될 것입니다, 래시온. 드랙티르에게 도시를 평화로이 거닐 수 있도록 허가하겠습니다. 하지만 알아 두십시오... SI:7이 지켜볼 것입니다.

마티아스 쇼: 들여보내라!



마일라: 물러나세요, 호드의 전사들이여!

마일라: 영혼방랑자 에본혼 님! 도시 성문에서 익숙한 얼굴을 보게 되니 기운이 나는군요. 조금은... 덜 익숙한 얼굴들도 데려오시긴 했지만요.

에비시안: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구나, 마일라. 하나 인사를 나누기엔 이른 것 같아 걱정이구나.

에비시안: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나와 이 드랙티르들이 호드 의회와 이야기를 나누어야만 해.

마일라: 그럼 지체하지 말죠. 따라오세요. 병사들이여, 위치로 돌아가세요.

마일라: 이 새로운 얼굴들이 당신의 신뢰를 얻었다면 제 신뢰 역시 얻게 될 것입니다. 오그리마의 성문은 그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알렉스트라자, 래시온, 사벨리안의 갈등

알렉스트라자: 이게 무슨 짓이지, 사벨리안? 알들은 어디 있느냐?

래시온: 그래, 형제여, 그대의 터무니없는 계획이 어떻게 한 용군단의 미래를 통째로 박살냈는지 설명하지 그런가?

사벨리안: 오해가 있었다면 사과드리지요, 생명의 어머니시여. 하나 저희가 멸종했다는 소식은 모두 아직 성급한 소리입니다.

사벨리안: 알은 위험에 처했던 적이 없습니다. 수레와 제 존재는 그저 적들의 주의를 끌고 제 용군단이 들키지 않은 채 이동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벨리안: 전 제 용군단을 재건하기 위해 참으로 긴 시간을 들였습니다. 넬타리온의 후계자로서 당신에게 맹세합니다.

사벨리안: 이게 무슨...

알렉스트라자: 이 알들은 여기서 극진한 환대를 받을 것이다, 사벨리안. 하지만 네 아비의 뒤틀린 유산에 가담했던 너는 그만한 특권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사벨리안: 저는 책무에 따라 아버지를 도왔고, 그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극악무도한 배신이 명백해진 순간, 저는 그의 악행을 거부하며 아버지의 타락에 영향 받지 않은, 새로운 검은용군단을 재건하기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지금 당신 앞에 서기까지 그리 해 온 것이죠.

알렉스트라자: 알들은 잘 돌보아질 것이다. 하지만 난 너희 다툼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붉은용군단이 아닌 검은용군단이 결정할 일이니.

래시온: 이 늙은이가 날 바보 취급하는 것이냐!?

사벨리안: 한심하구나, 새끼 용이여. 하지만 두려워할 것 없다. 언젠간 네 주제를 알게 될 테니. 어릴 땐 우리 모두 바보 짓을 하게 마련이지.




무슨 짓을 한 건가? 이 피조물들은 필멸자인데도 각 용군단의 힘을 보유하고 있지 않나?

용기병은 그저 첫 번째 단계였을 뿐이네. 여기엔 잠재력이 있지.

그들을 통제할 수 없다면 무의미해. 자네는 저들을 너무나 강력하게 만들어 버렸고 라자게스는 자네 유물을 파괴했지. 지금도 이 필멸자들에 대한 자네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게 느껴지거늘.

저들이 다치게 두지는 않을 것이야.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 아니, 자네에게 아직 남아 있는 지배력을 이용해 저들을 탁아소로 보내 버리게. 라자게스가 저지른 짓을 자네가 고칠 수 있을 때까지 내 용군단이 저들을 정지장에 가둘 터이니.

아주 좋네. 드랙티르, 내 명령에 따라, 병영으로 돌아가라.

탁아소로 돌아가.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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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티르 인트로에서 나올 듯한 그들의 기원
일단 사람들은 노즈도르무와 넬타리온 간의 대화라고 추정하는 듯

넬타리온은 용의 위상이 되자마자 드랙티르를 만들었고, 위상의 편에 서기를 거부한 원시비룡들이 드랙티르를 이용하려 해서 넬타리온은 드랙티르를 가둬버림.





미안하구나, 오랜 친구여. 하지만 평화는 과거의 꿈일 뿐이라는 걸 네가 확실히 못박아 두었지.

네가 만들어낸 이 아이들은 너와 네 티탄 주인님의 노예다.

저들은 족쇄에 묶인 채 태어났지만 넌 그 족쇄를 기꺼이 자신에게 달았지.



평화라고?! 넌 우리의 세계를 두 팔 벌려 폭군들에게 넘기고 있다!

너와 네 위상들이 걷는 위험한 길에 대해 경고했는데도 너는 동족을 무시하고 있지.

그 말이 어찌나 맹목적으로 오만한지 어이가 없구나.

이 아이들은 너희 위상의 변덕에 휘둘리는 또다른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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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군단 첫 레이드 현신의 금고 막넴인 라자게스는 드랙티르를 자기 부하로 만들고 싶어하는 듯.
위상이 부여한 티탄의 영향으로부터 드랙티르를 해방시키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