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30747


용의 섬으로 향하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비행선과 함선에는 다양한 이유로 용의 섬을 향하는 NPC들이 잔뜩 있는 만큼, 이들의 이야기를 한 데 모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얼라이언스

용의 섬으로 향하는 얼라이언스 일원은 스톰윈드에서 거친 용비늘호에 승선하게 되며, 기대와 희망을 - 한 명은 끔찍한 뱃멀미를 - 품고 용의 섬으로 향하는 이들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코스턴 윌라드는 그늘숲 어둠의 순찰대직을 마침내 벗어던지고, 자신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코스턴 윌라드

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늘숲 어둠의 순찰대로 복무했네. 아무리 운이 좋아도 쉽게 넘어가는 날이 없었지. 좋지 않은 날에는... 그냥 20년 동안 많은 동료의 장례를 치렀다고만 해두겠네...

그러다 저번 주에 사직했지. 다시 햇빛을 보니 참 좋아.


티지 트위스트코그는 기계공학자입니다... 아마도요. 말하는 걸 봐선 이과인 것 같습니다.

티지 트위스트코그

좋은 소식이에요! 용의 섬에서 연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작업장에서 자금 지원을 해주겠대요!

제가 지금 유사 시간 공명 환경에 따른 전열 구조와 전기 변화에 대한 영향을 연구하고 있거든요.

기초적인 원칙이라고 해도 응용성을 생각해 보세요!


 

도빈 쏜워스는 아무리 봐도 용이 뭔지 모르는 것 같고, 그와 동행하는 셀린드라 나이트댄서 역시 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도빈 쏜워스

그래. 그러니까 용은 기본적으로 큰 새랑 같단 말이지. 그렇다면 큰 나무에 살겠군.

큰 나무에 사는 동물이 또 뭐가 있는지 알아? 덩치 큰 다람쥐야.

나는 그런 다람쥐를 찾아내고 말 거다. 찾아내는 순간 무자비하게 뒤쫓을 거야. 어디 두고 보자고!

셀린드라 나이트댄서

슬슬 드는 생각이, 아무래도 도빈은 용이 뭔지 모르는 것 같아요.

뭐 어쨌든 저를 "큰 나무 전문가"로 고용한 건 사실이니까... 이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오그단 스톤포지는 다른 드워프와는 다릅니다.

오그단 스톤포지

배 타는 걸 한사코 거부하는 드워프가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우린 무겁고 밀도가 높은 종족입니다. 만에 하나 물에 빠지기라도 했다간 그대로 가라앉을까 봐 무서워하는 것이죠.

하지만 전 다릅니다. 전 바닷바람을 좋아합니다.


클로비스는 아주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고요.

클로비스

아, 어, 안녕하세요. 클로비스라고 해요.

제 직책은 선장님 럼주를 들고 있는 거예요. 다 떨어지면 아래로 내려가서 더 가져오고요.

어떻게 된 게 이 일이 애쉬베인 무역회사에서 일할 때보다 벌이가 더 좋아요.


 

렐룬과 티샤드는 몇 백년 전 드레노어에 추락했던 나루 비행선인 제네다르에서 방을 함께 썼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누구와 함께 하면 누군들 지치지 않겠나요.

렐룬

빛이 뜻하신다면 티샤드는 앞으로 며칠 내로 용에게 잡아먹히겠지요.

저도 좀 편해질 것이고 말입니다.

티샤드

아, 옛날 생각나는군요.

렐룬과 저는 제네다르에서 한방을 썼습니다. 그 이후로 절친한 친구로서 지내고 있지요.

아무튼 이번 항해는 지난번보단 짧게 끝나면 좋겠습니다.




지민 퀵포우는 용 조련술을 배우는 것을 고대하고 있으며, 그녀의 귀여운 애완 고양이 만두 역시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민 퀵포우

진짜 용 친구를 데리고 판다리아로 돌아가면 운룡 기수들이 시샘 넘치는 눈으로 쳐다보겠죠?


 

네산드릴 더스크쏜은 전혀 수상하지 않습니다. 않고 말고요.

네산드릴 더스크쏜

용의 섬이라... 장대한 비밀 속에 숨겨져, 한낱 필멸자들은 모르는 고대의 땅.

온갖 잊힌 지식과 모호한 힘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겠죠...

벌써 그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종족> 친구? 전 그래요.


주란은... 고생이 많네요.

주란

아, 빛이시여... 다들 이 끊임없는 흔들림을 어떻게 참는 거지?

앞으로 제 인생에 자동 평형 장치가 달리지 않은 선박에 타는 일은 다시 없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굴드로스 오닉스브랜드와 클린코라 러스트퓨지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배 주위를 둘러싼 바다와 물에 기겁을 하고 있습니다.

굴드로스 오닉스브랜드

아, 물 좀 이리 튀지 않게 조심하게!

내 아버지가 한 번 불이 꺼진 적 있었네. 한 달 내내 하루 두 번씩 불을 붙여준 다음에야 간신히 다시 걸으실 수 있었지!

이 고생을 해가며 용을 보러 가는 보람이 있어야 할 텐데!

클린코라 러스트퓨즈

정말 끔찍하네요! 비행선을 타고 가는 줄 알았더니만!

고급 방습 강화 회로를 구매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전 끝장이라고요!




호드

용의 섬으로 향하는 호드 일원은 오그리마 해안가에서 저항의 용비늘호에 승선하게 되며, 각기 다른 이유를 갖고 용의 섬으로 향하는 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란딜 페더던은 용비늘 원정대와는 다른 노선을 걷고자 하지만, 그와 함께하는 탈라나스 골드크레스트는 바보 아란딜은 무시하라는 조언을 해 줍니다.

아란딜 페더던

말해두겠는데 난 용비늘 원정대 소속이 아니오. 저들의 "규정"은 내게 걸림돌만 될 뿐이거든.

내 계획은 그보단 훨씬 야심 차다오. 저들보다 열 배는 뛰어난 업적을 세울 것이외다.

탈라나스 골드크레스트

아란딜은 무시하시오. 자세한 지도 없이는 예언자의 길에서 왕궁 교역소로 가는 길도 못 찾는 위인이오.

그래서 너무 옆길로 새지 못하게 막으려고 내가 따라가는 거요.




베르넬 바틀릿은 액체 한 방울도 헛되이 쓰이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베르넬 바틀릿

아, 이 양동이 말인가? 저기 저 관에서 떨어지는 걸 받는 용도일세.

양질의 점성 액체는 못 참지.


린카도 비슷하고요.

린카

<린카가 상자에서 신도레이 깃펜을 꺼내 순식간에 갉아먹더니, 다시 짐에 집어넣습니다.>

이름이 "성물회"라길래 보안에 깐깐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네요.


 

트라우가 블러드헬름은 용의 섬에서의 전투를 기대하고 있으며, 마소그 하이드플레이어는 어쩌면 가죽세공에 약간 너무 심취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트라우가 블러드헬름

드디어! 몸이 근질근질해서 혼났네!

용이란 용은 다 찾아서 팔씨름을 해볼 걸세!

마소그 하이드플레이어

<마소그가 당신을 무시한 채 승선한 드랙티르를 성난 시선으로 쏘아보고 있습니다. 마소그가 "뿔"과 "좋은 가죽"이란 단어가 섞인 혼잣말을 웅얼거립니다.>




시바는 용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가 봅니다.

시바

다른 여행자들과 달리 전 기대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가시덤불 골짜기의 밀림에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비늘 달린 족속은 믿을 게 못 된다는 겁니다.


한편 다하누는 용들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고요.

다하누 하이윙

<용 연의 끈을 힘껏 움켜쥔 채 숨을 몰아쉬는 다하누>

오늘이 생애 최고의 날이에요.


 

케투나 스카이플레임은 용의 섬에서만 찾을 수 있는 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신 서머힐은 바깥 세계에 가려져 있던 땅에 살던 주민의 기분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케투나 스카이플레임

아제로스에 부는 바람이 달라졌습니다. 이 땅... 그리고 주민들에 의해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죠.

용의 날개 아래 피어난 이곳 바람은 얼마나 강력할지 한번 상상해 보세요.

신 서머칠

미지의 땅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기대되지만, 그런 미지의 땅에서의 생활은 두렵군요.

용의 섬에 사는 사람 중에 같은 두려움을 품은 사람이 있다면 제가 이해와 응원을 베풀어주고 싶습니다. 저는 그런 배려를 매번 받진 못했거든요.




크라크 클라우드크리스는 갤리윅스의 연회선에 비해 저항의 용비늘호가 얼마나 형편없는지에 대해 투덜댑니다.

크라크 클라우드크리스

잘 들어보라고. 나이트본은 이런 거 몰 줄도 몰라.

진짜야. 내가 갤리윅스 그 양반 예비용 연회선을 몰아봐서 안다고. 전채 요리는 어디 간 거야? 화려한 색종이 장식은? 대부분의 사법권에서 최소 안전 기준만 만족시키는, 아슬아슬하게 합법적인 폭죽은 어디 팔아먹은 거지?

이런 미숙한 작자들을 다 봤나.


마지막으로, 잘란티는 별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 못하는 것 같군요.

잘란티

위대한 파쿠시여... 일찍이 제가 제대로 된 예를 갖추지 못한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만큼은 저를 지켜주소서!

<당신의 기척을 느끼곤 잠시 침묵하더니, 이내 헛기침하는 잘란티>

아, 노, 높은 곳이 무서운 건 아닙니다. 함부로 재단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