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가 망해갑니다.
탱커 떡밥으로 달려봅시다.
역시나 굉장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7.1.5
야탱 >= 양조 > 보기 > 악탱 = 죽탱 > 전탱

7.2(주관적)
양조 >= 야탱 > 악탱 > 보기 > 죽탱 > 전탱


1&2 ) 야탱과 양조
사실 야탱과 양조는 거의 비슷한 거 같지만 개인적으로 총괄적 능력치를 보면 양조가 더 뛰어나다는 느낌.
단단함은 서로 비슷하다고 치고.. 근데 사실 끔살이 0에 가까운 양조가 더 단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음.. 단단함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비교해보자.

1) 온오프 탱의 탱 교대가 있다 
양조 > 야탱

2) 원탱이나 말뚝 탱
야탱 > 양조

지금 양조의 무가주 2분 이상 스택은 거의 사기 수준이며 오프탱하다가 온탱으로 전환될 때 정화주만 쭉쭉 빨면 되서 거의 무적에 가깝다.
현재 양조는 수도사들이 가장 중요시 되었던 자연의 섭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양조는 단순하게 원탱이나 말뚝 탱을 한다면 야탱처럼 꾸준히 뎀감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뭐, 야탱과 양조의 단단함 비교에는 딱 이정도의 차이가 있다.

사실 밤요에서 온오프 탱이 아닌 구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양조가 상대적으로 더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거 같다.
블자에서 양조 너프에 대해 언급했는데 블루포스트를 보면서 블자가 현재 양조의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있고 그냥 월급만 쳐먹는 호구들은 아닌 걸 알았다.
블포를 봤을 때 블리자드가 양조에 대해 손보고 싶은 부분은 양조의 장점이라고 언급했던 오프탱에서 온탱으로 전환될 때의 이점을 칼질을 하려는 것 같고 사실 워낙에 사기적인 부분이라 적당한 너프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빡치는 건 왜 당장 다른 것들 손 안보고 양조부터 손 보는지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을뿐.. 

두 탑 탱커들의 단단함은 이정도로 해두고..
무시 못할게 양조의 기동성인데 고신화로 갈수록 기동성이 필요하고 이는 발고자인 야탱과 크게 차별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엘리산드 2페 모든 소멸폭발을 우주 끝까지 빠지는 역할이나 굴단에서 결속 날라가서 빨리 풀고, 아군 푸는 것도 도와주고 오는 플레이나 오직 빠르고 단단한 양조만 가능한 플레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야탱의 쇄포 역시 양조의 기동성에 비견될만한 좋은 스킬이다만..
전체적으로 이제 야탱보다 양조 더 세거나 같은 정도가 아닌가 싶다.
아.. 한가지 더..
야탱은 혓바닥으로 눌러도 될 정도로 재미 없기 때문에 양조가 더 좋다.


3) 악탱
7.2에서 마뎀감이 공짜로 10퍼가 상향되었다. 단순히 10퍼라 무시할 게 아니라 체감이 엄청날 정도이며 자힐 탱커인 악탱이라는 시너지를 받아 개꿀 상향이라 봐도 무방하다.
전설 신발을 낀 악탱들은 5금 특성과 시너지를 통해 막강한 클래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는 잊자. 더 이상 마뎀에 약한 악탱이 아니다. 


4) 보기
잘 알려진데로 스펙이 올라갈수록 강해지는 보기.
체력 장신구를 한 개 이상 착용하는 순간 푹찍 보기는 옛날 얘기이며 밤요 초반에 계속 까였던 고천도 쓸만한 수준에 이르렀다. 사실 다른 100특성이 워낙에 꼬져서..
새로 생긴 4금 특성은 엄청나게 좋다. 테썹에서 25%뎀감 이었던 특성이 8%로 반의 반토막 나긴 했지만 그래도 훌륭하다.
기존보다 더 예고된 패턴에 대한 방어가 완벽해졌고 너프 없이 이대로 간다면 살게에서의 입지는 더 올라갈 것 같음.
여전히 다른 탱커에 비해 쓸만한 탱킹용 전설이 몇 개 없다는 것은 큰 결점이며 다음 패치 때 탱킹용 전설이 추가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5) 죽탱
죽탱이 안좋다 안좋다 그런 얘기가 많은데 탱게이인 본인 생각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죽탱의 특화 자체가 볍신 같이 설계된 것은 맞지만 그걸 고려해도 그냥저냥 나쁘지 않은 캐릭이며 새로 생긴 5금도 쓸만해 보인다.
흡혈과 대마보 로테만 잘만 돌려줘도 단단하게 느껴지고 허리 전설은 꼭 있어야되는 것 같다.
솔직히 현재 죽탱이 왜 인식이 안 좋은지 모르겠는데 특화는 좀 바꼈으면 좋겠다.
단지 기동성이 느리다는 점은 양조와 굉장히 비견되는 점이고, 발고자인 죽탱은 야탱 같이 단단함을 가지지 못해 탱 티오 싸움에서 밀리는 게 당연하다. 


6) 전탱
5금의 마뎀 상향은 제법 괜찮다.
이제 전탱은 예고된 마뎀에는 좀 더 단단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뎀에 약하다.
사실 주반 그꺼이거 5금으로 상향해봤자 보기 기본 기술인 정패 한방 툭치는거랑 비슷한 수준이다.
천둥신 상향을 통해 전설빨이 더 중요해졌고, 현재 분노제어+천둥신 조합은 외침을 거의 2사이클로 달고 살만한 수준이라고 한다. 
만노와 카구샨도 여전히 건재하며 만노 있는 전탱은 없는 전탱과 확실한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본인은 없어서 모르겠다. ㅠㅠ
현재 3코어(만노,카구,천둥)을 스왑 가능한 전탱 같은 경우 꽤나 쓸만하다고 하는데 본인은 1코어라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아무리 드래곤볼 3개를 다 모아서 소원을 이뤄도 설계 자체가 개판이라 구린 탱임에는 변함 없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보다도 전탱의 고질적인 문제는 방막을 통한 탱킹 메커니즘이라 생각한다.
와우에서 방패 탱커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고 방막은 재설계가 되거나 버려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들 알게모르게 방패 탱커인 전탱과 보기가 볍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나?
그게 다 방막 개념 자체가 볍신이기 때문이다.
보기는 그나마 방막보다는 '정패'를 메인으로 탱킹 메카가 돌아가고 있고 '신방'특성을 통해 방막의 약점인 마뎀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데..
현재 전탱은 탱킹 메카의 메인으로 방막을 아직도 들고 있으니 전탱 자체가 구릴 수 밖에..
아지 방패 아재 방패 할 게 아니라 그냥 전탱 자체가 아재 방패다.

사실 재설계가 되거나 큰 버프를 먹지 않는한 전탱은 살게에서도 힘들어 보인다.
뭐, 전탱 유저들이 맨날 하는 소리가 방막을 기본으로 달고 있어서 평타 대처가 안정적이다? 
이제 이런 소리 안할 때도 되었다.
근데 딜은 레알 개짱 세다. 탱커 딜로는 넘사벽 수준..
아기부엉 시절부터 전탱을 깠었는데 개인적으로 전탱 싫어하지 않는다. 그냥 구려서 깐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