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풍운님 공탈 관해서 글을 작성한 씹고수등장님 공대에서 구인 도와주고 있는 사제 최강딜러김꽃님입니다. 원래 여론이 어떻든 최대한 개입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댓글 중에 2년 전부터 특정 커뮤니티에서 



이런식으로 저와 공장님 나아가 공대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과 표현들, 허위정보를 사실인것마냥 조롱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거기서만 나오던 주제와 맥락이 똑같은 댓글들이 달려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제 올린 글 이후로 언급이 된 걸 가져온게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을까봐 오래전부터 올라온 글로 첨부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나 공장님은 해당 스샷들이 올라온 커뮤니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알게 됐느냐. 혼자 심심해서, 지인들이랑 장난치다가 "누구누구님 사사게 갔는지 검색하자" 하고 구글에 닉네임을 검색했는데 사사게 대신 해당 커뮤니티 글들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알게 됐습니다. 그나마 수위 낮은 내용만 첨부했습니다. 

본론에 앞서 공장님이 올린 글에 저희 공대의 안일한 대처로 상처받고 불쾌하셨을 분들이 계셔서 그 부분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공대를 좋게 봐주시고 소중한 시간 내주어 지원주셨는데 답변이 너무 늦거나 답변을 드리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저희가 정공 구인이든 막공 구인이든 구인글을 보고 지원 주셨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답변을 못 드렸거나 답변이 늦어져서 기다리게 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고정이든 한주 참여든 좋은 마음으로 지원을 주셨을 텐데 답변을 주지 못한 것은 저희가 분명히 잘못한 일입니다. 저 역시 본캐 외에 부캐는 대부분 막공을 다니기 때문에 지원 후 답이 오는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답변이 없으면 한번 더 귓말이나 문의를 넣어야하나 고민하곤 합니다. 기다려도 답변이 오지 않았을때의 기분이 얼마나 허탈하고 유쾌하지 않은지 잘 압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지원 주신 분들께 최대한 답변을 드리려고 했으나 잘 안됐습니다. 죄송합니다. 

 답변을 주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장님이 사무직이 아니라 비교적 컴퓨터 사용이 자유로운 제가 오픈톡을 관리하고 인게임에서도 대신 광고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오면 1차로 제가 로그를 보고 지원 조건에 맞지 않는 분의 경우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그 외 지원들은 바로 공장님께 전해드립니다.  공장님 근무 환경상 근무중에는 로그 확인이 힘들어 보통 퇴근 후 확인하는 편인데 퇴근 시간이 일정치가 않다 보니 지원 주신 분들께도 답변이 많이 늦을수도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리다고 안내해드립니다. 이와 별개로 답변이 늦는 건 공장 문제 맞습니다. 이 문제로 저도 공장님과 몇번 싸웠는데 메인 점수만 보는게 아닌 세부 로그와 죽음 로그, 죽음시 쓴 생존기는 없는지 등등 자잘한거까지 확인하는 스타일이라 예를 들어 3명 이상 지원이 올 경우 그 3명의 로그를 보는데 최소 2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중간에서 기다리는 저도 답답한데 지원 주신 분들은 더 답답하셨을 겁니다.

 답변을 안 드린 경우는 높은 확률로 제가 자리 비울때 귓을 주셔서 뒤늦게 답을 드리면 이미 로그아웃 하신 경우거나 자리비움이 오래 되어 인게임에서 팅겨 자연스럽게 씹힌 경우일 겁니다ㅠㅠ...
 톡으로 지원 준 경우 제가 하나하나 캡처해서 공장님께 전해주고 답이 오면 그걸 다시 지원 주신 분께 전해드립니다. 즉 공장-지원자 이렇게 연결이 되는게 아니라 공장-꽃님-지원자 이렇게 연결이 되는터라, 최대한 빠지는 분이 없도록 신경쓰는데 한번씩 누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제가 알아채기전에 답변을 기다리다가 톡방을 나가신 분 입장에서는 무시받는 기분도 드셨을거고 기분도 많이 나쁘셨을 겁니다. 우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공장님이 우편 보내놓고 방금 내가 누구 보냈나? 하고 까먹을 정도로 기억력이 나빠서 그 과정에서 누락된 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어떤 경우든 지원을 받는 입장에서 일처리를 확실하고 세심하게 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저희 공대에 지원 주고 기다리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1. 레게나 사사게에 올린 글 어디에도 공장의 진행방식에 대해 정당화하거나 욕하는 거 사전에 동의 받았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내용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현재 공대를 진행하는 방식이 옳지 않고 호불호를 따진다면 불호가 더 많기때문에(간혹 호를 외치는 분들도 계십니다) 글을 작성하기 전에 이런 부분들로 글의 본질이 흐려지는걸 걱정했고 몇 몇 댓글처럼 공장 업보다, 그렇게 진행하는데 있고 싶겠냐는 댓글도 예상했습니다. 다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공장의 진행방식과는 별개로 사전에 서로 합의한 내용(연장)에 변동이 생겼거나 공대에 불만이 있음에도 어떠한 언지도 없이 <저신화 캐릭으로 고신화 업적 달성후> 1주 더 참여 - 1주 불참 - 공탈로 이어지는 행보에 대해 이게 맞는지 여쭤보는 글입니다. 이 과정에서 풍운님이 공탈 사유라고 말하는 이유들은 충분히 조율이나 논의가 가능했음에도 여행때문에 못온다고 처음 말씀주신 후 우편을 준 어제까지 한 마디도 없으셨고요. 

1-1. 외부인원한테만 욕한다, 공장 지인한테는 안하다는건 개뻥입니다. 저희 공대에 문제점 중 하나가 저랑 공장이 자주 싸우고 그걸로 공대원들이 불편해하는건데 주로 싸우는 이유 중 하나가 제가 공장님께 다른 사람이 A 행동을 하면 몇 마디 안하거나 웃어 넘기면서 왜 내가 A 행동을 하면 굳이 한숨 쉬고 비꼬면서 시발 소리까지 하면서 화내는거냐 같은 주제로 종종 싸웁니다. 당장 이번주 일정후에도 이런 이유로 싸웠고, 공장님 마인드 자체가 지인한테 더 좆같이 굴고 더 뭐라 하자 입니다. 저도 직접 너한테 관대하게 대하면 뒷말 나오니까 더 뭐라 하는거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지금까지 대타든 몇 주 참여든 공대 와주셨던 분들이 평가하기를 "생각보다 착하다", "욕한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사람 차별하고 그런건 없는거 같다" 라는 말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외부인에게 심하고 지인 차별한다는 글은 특정 커뮤니티나 오늘같이 이때다 싶어서 쓰는 경우 말고는 본 적이 없네요. 공장님이 욕한답시고 쓰는 표현들 저급하고 입에 걸레문것처럼 털때도 많지만 패드립 한적은 없는데 패드립 한다고 퍼트리는 글도 항상 거기에만 존재하고요.

2. 댓글 중 유일하게 맞는 말인게 "다 진심아닌거 아니죠ㅎㅎ" 멘트 싫다고 한거. 맞아요. 저렇게 혓바닥 놀리는거 솔직히 엄청 짜증 납니다. 공장님이 그런 말 할때마다 저는 방송 채팅으로 공장 욕해요. 저럴 말 할거면 애초에 욕을 하지 말라고. 백날 후회해도 담날 또 그지랄 떨거 아니냐고. 저는 공장님의 진행 방식 옹호할 생각 없고 공장님 욕하는거 치고 본성은 착하다고 좋게 봐주는 분들도 많은데 본성도 착하다곤 생각 안합니다. 제가 이 공대에 남아있는건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대원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이 이렇게 커진것도 공장 업보 맞고요.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건 지난 2년간 특정 커뮤니티에서 저와 공대에 대한 말도 안되는 억측과 지나친 비난에 대해 최대한 무시하려고 했으나, 무시했더니 그게 정말 사실인줄 아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제 생각 이상으로 너무 많은 말들이 사실처럼 오고 갔고 이번에도 예상대로 글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공장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나아가 저에 대한 비난까지 나왔고 더 이상 거짓이 사실인 줄 아는 사람들이 늘기 전에 제가 나서는게 맞다고 생각해 글을 쓰게 됐습니다. 괜히 이번 일로 저와 공장님을 믿고 귀중한 시간 내주는 공대원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글을 쓴 것도 크고요. 

3. 공대원이 공탈하겠다고 연락 줄 때 어떤 설명도 없이 "개인사정때문에 공대 나가보겠습니다." 라고 연락이 오면 그 "사정" 이 간략하게 어떤 건지, 만약 일정 관련 문제면 조절하거나 맞추는건 안되는지, 혹은 공대에 문제가 있다면 어떤게 불편한건지 물어보는건 다른 공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 부분에 대해 <꼬치꼬치 쳐묻는걸>라고 표현한다면 저희 공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공대에서 공대원의 공탈에 대해 공장이나 구인 담당이 어떠한 의견도 피력하면 안된다는 걸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어쩔 수 없는 개인사 때문에 공탈 시 더 같이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적은 많았지, 억울해 하거나 손해 봤다고 표현한 적이 없는데 어떤 근거로 그러시는지 모르겠군요. 만약 2~3일 일정인데 하루만 참여하고 잠수 타거나 시즌 초 주특 파밍을 우선으로 하고자 주특 외에 부특 템 입찰 금지시켰더니 일정 이틀 전에 공대 나간다고 통보 후 공장님이 확인도 하기 전에 단톡 달력 모두 나간 경우도 억울하다고 말한 게 문제면 이럴 땐 어떤 표현을 쓰면 되나요? 

3. 공장 진행 방식에 대해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정당화 할 생각 없고 이 부분은 저도 불편해 하는 부분입니다. 제 방송 보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욕하는 거 서로 합의했어도 일정 이상으로 신경질 부리거나 너무 과해지면 저도 마이크로 적당히 하라고 따지거나 방송 채팅으로 공장 욕합니다. 일정 끝난 후 공장님과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진행 방식에 대해 조절하는 과정에서 자주 싸우기도 하고요. 공장이 실수하면 욕해도 되느냐 라는 댓글이 많던데 됩니다. 실제로 공장 실수할 때 마다 공챗에 공장 비난하는 채팅들 많이 올라오고요. 공장이 공대원한테 쓰던 욕 똑같이 공장한테 대입해도 공장 아무 말 못합니다. 아무리 공대장이고, 사전에 동의 받았다고 해도 공대원한테 과격한 표현을 쓴다는 건 본인도 그런 대우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걸 감수하고 진행 하는거니까요. 
 공장님이 아랫글에도 쓰셨지만, 풍운님이 나가는 이유가 공장의 진행방식때문이었다면 오히려 이해하고 공감했지,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면서 나아가 글까지 쓰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어둠땅 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공장님의 진행 방식을 이유로 나간 분이 2분 계시는데 아무도 이 분들의 결정에 비난하거나 따지지 않았습니다. 글을 올린 이유가 뭔지 다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연장 관련해서도 말씀드리자면, 도대체 어디 공대 로그를 보고 2~3일 연장을 더 하고 연장 참여도에 따라 눈치 준다고 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이번 시즌만 해도 세나스 킬 때만 정규 일정 외에 하루 더 추가했고 그 외 일정때는 날 따로 빼서 연장한 적 없습니다. 혹시 영웅 일정까지 포함해서 계산하시는 건가요? 만약 전 시즌들을 끌고 오는거면 이번 시즌에 생긴 문제에 지난 시즌까지 끌고 온다는 건 결국 어떻게든 까내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들은 3일 일정이었습니다. 3일 일정이라는 건 어느 정도 진도에 욕심을 가지고 빠른 킬을 목적으로 공대를 진행하는 거고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선 연장은 불가피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장을 저희 공대만 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연장 하자고 날 잡았다가 당일에 불참자 생겨서 못한 적이 더 많았습니다. 연장할때도 하루만 했지, 2~3일까지 추가하면서 한적은 없는데 도대체 어디 공대 로그를 보고 오신 건가요? 아님 어느 분의 말을 듣고 오신 건가요? 
 눈치 주는 것도 저희가 매 시즌 킬 각 나와서 연장 좀 하려고 하면 안된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예 시즌 시작하고 사람 모을때부터 평일에 시간적 여유가 언제 되는지 물어봤고, 주간 리셋 되고 일정 전에도 이번 주에 진도 어디까지 빼냐에 따라 연장할수도 있으니 이번주는 미리 날 빼주면 좋겠다고 부탁까지 했음에도 막상 일정 끝나고 연장 언제 하면 좋겠느냐 이야기할때 뭐뭐 때문에 안돼요 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공장 입장에선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심지어 당일에 30분만 연장하자고 한것도 쐐기 가야해서 안된다고 하는데. 덧붙이자면, 공장은 어차피 사람들 안될거 아니까 연장 이야기 꺼내지도 말자는 쪽이고 오히려 제가 ㄴㄴㄴ그래도 연장 ㄱㄱ 이야기 한번 해보셈 쪽입니다. 

4. 제가 첨부한 두 댓글 다 전체적인 뉘앙스가 공대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쓰셨는데, 사실 이건 매주 레이드 방송하고 공장 오디오+제 오디오 그대로 송출하고 레이드 외에 쐐기나 노가리 까는 부분도 보여줄때가 많은 걸 생각하면 방송만 보고 멋대로 예측하고 유추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들입니다. 그럼에도 위 댓글을 무시하지 않고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는 건, 공장님 진행 방식이 개쓰레기같은건 알 사람은 다 알지만 지금껏 인벤에서 화두가 되거나 논란거리로 올라온 적은 없고 대신 특정 커뮤니티에서 저와 공장님을 언급하면서 욕하고 패드립치고 허위정보를 사실인것마냥 퍼트리고 조롱해왔는데 그런 글들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혹은 쓰는 사람이 아니면 언급 된 적이 없는 주제들에 대해 표현하셨기에 따로 글을 작성하여 짚고 넘어가는 겁니다. 

5. <지인 로그 챙겨주기>  

 만약 '마력 주입' 을 말하시는거면 마주가 처음 생긴 1시즌때는 마주의 영향력을 잘 몰랐기에 제가 편한 지인 주거나 아는 사람 중 딜 좀 친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쿨 돌 때마다 줬습니다. 고신화 들어서고, 시즌 바뀌면서 마주 효율 맞춰서 주기 시작했고요. 간수 시즌 때는 사제인 제 임의대로 매주 공대원 번갈아가면서 줬습니다. 공장님한테 저번주엔 누구 줬는데 이번주는 누구 줄까요 여쭤보거나 넴드 앞에서 여기 받으실분? 하고 물어보고 주기도 했고요. 그렇게 한 이유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공대원 반 이상이 공장이랑 최소 한 시즌 이상은 같이 한 분들이고 몇 분들은 그 시즌에 처음 같이 한 분들인데 공대에 얼마나 오래 있고 없고 상관없이 한번은 다 마주를 받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고요. 이번 시즌은 메타가 전시즌들이랑 많이 다르기도 하고 기존에 마주 효율이 좋은 클래스 순위도 변동이 많아 앞넴드들은 그 주에 마주 희망하는 사람한테 주고 공략딜이 필요한 넴드들은 여전히 효율 좋은 클래스에 주고 있습니다. 

 마주가 아닌 다른 로그 몰아줄만한 유틸 이라면 자극이겠죠. 정신 자극은 사제인 제가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제 얼굴에 침뱉기라 언급하는걸 고민했지만 제가 자극을 몰아받는건 팩트이기에 고민끝에 작성합니다. 위에 첨부한 스샷에도 힐로그를 언급하셨고, 이 분 외에 다른 분도 제가 신사 원툴 유저에다가, 자극도 몰아받았다고 쓰셨네요.  저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특성 원툴이다 = 신사만 한다(X)
=> 나이알로사 시즌까지는 신사 원특 맞습니다. 마더 같이 수사 방벽이 넘사벽이었던 넴드 외에는 신사로 진행했고, 수사 스왑을 생각하지 않은 이유는 이 시기의 저는 레이드에서 넴드마다 효율이 좋은 특성으로 스왑하는거에 대한 중요성이나 의미에 대해 잘 몰랐고 안토 말에 와우를 처음 시작한 후 막공으로 다니다가 영궁 전까지 들어간 정공에서도 스왑에 대해 말이 없었고 공대 자체도 라이트하다 못해 공대가 막넴 앞만 가면 터져서 이때 막넴 킬 기록이 대타로 잡아 거진 다 1~2회뿐입니다. 또한 이때의 저는 다른 사람의 로그를 뜯어 어떻게 하는지, 비교하거나 더 좋은 방법을 찾는것에 대한 생각도 없어서, 로그 보면 힐할거 없을때도 멍때리면서 힐스킬이나 날리면서 효율적인 플레이보다는 그저 안 죽고, 테러만 내지 말고 탈태만 키지 말자 이 생각들 뿐이었습니다. 

제가 공장님이랑 처음 같이 하게 된 건 영궁때입니다. 이때 개인 사정으로 애쉬베인 트라이중에 와우를 접었고, 나이알로사 시작 전 우연히 공장님과 연락이 닿아 다시 하게 될 때도 처음부터 신사만 해도 괜찮겠느냐 거듭 여쭤봤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추가 설명하자면, 이렇게 말씀 드린 이유는 간단합니다. 영궁때 접은 이유가 어머니가 사고로 쓰러지게 되면서 1, 2주 불참하는게 어머니가 돌아가시게 되어 와우를 접는걸로 이어졌고 와우를 다시 한 이유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멘탈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일들만 연달아 일어났고 매일 출근하고 울고 퇴근하고 울고를 반복하다간 정말 미쳐버릴거 같아 도피처로 와우를 다시 하게 됐습니다. 도피처로 와우를 선택한거라 정공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지만 공장님과 대화 끝에 정공에 들어가기로 했고, 이 당시 제게 익숙한 거 외에 다른걸 준비한다는건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막바지에 다른 힐러들 로그 몰아준다고 수사 스왑해서 넴드딜만 하거나 암사 스왑해서 탱밑딜 뽑을때 말고는 신사만 한거 맞습니다. 이제 그 후를 보겠습니다. 




이렇게 두 시즌, 수사 스왑했습니다. 그래도 메인이 신사인 유저라 수사가 필요 없는 넴드는 신사로 쭉 했고 수사가 좋은 넴드들은 공대가 안정화 될 때 까지는 계속 수사로 진행하고 이후 신사로 잡았습니다.  그 후 시즌인 간수 시즌과 지금 금고 시즌은 수사 스왑 없이 신사로만 했고요. 간수는 신사가 워낙 성능이 좋았고 현재 시즌은 신사가 성능이 너무 좋다기보다는 수사가 상대적으로 성능이 많이 안좋아져 신사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장님과는 막넴 트라이중에 공대 조합상 수사가 낫다고 판단되면 스왑하기로 얘기 됐고요. 

 그럼에도 여전히 특정 커뮤에서는 저를 수사 못해서 신사하는, 신사만 하는 노답어머님없는원툴 사제로만 까기 바쁘던데 거기서만 보던 내용을 여기서도 보니 좀 놀랍기도 하네요. 제가 인벤을 자주 보는건 맞지만 레이드 질문이나 템 관련 글 외에는 저와 관련된 글을 쓴 적이 거의 없는데 어디서 제 이름을 듣고 로그를 보고 원툴이다 뭐다 말씀을 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로그 제대로 본 게 맞다면 원툴이라고 말씀 못하실텐데요. 혹시 원툴유저의 정의가 제가 아는 거랑 좀 다른가요?

2. 자극 몰아받기(O)
==> 앞서 말했듯이, 자극 몰아 받았습니다. 나이알로사때도 1조드였는데 자극 제가 받았고 이후 시즌들에서도 저랑 회드 둘이서 자극 나눠받거나, 5힐 조합에 수사 두명일때는 둘이서 자극 나눠 받았습니다. 간수 시즌도 제가 받았고 현재도 제가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극 몰아 받았다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핸 부정할 생각 없고 그게 로그 몰아주기 아니냐고 하면 맞다고 인정하겠습니다.

 다만 수사를 할때는 수사가 자극을 받는게 맞다 생각하고 대부분 동의하실겁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신사할때도 자극을 몰아받는다는건데, 이건 공장님이 저를 편애하거나 공장의 권한으로 저한테만 몰아주라는게 아닌 제가 원해서 조드님께 자극을 부탁드렸고 시즌 끝날때마다 감사의 표시도 드렸습니다. 이걸 언급하는 건, 제가 사제고 공대에서 이런 위치에 있어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받았다는 게 아니란 걸 말씀드립니다. 댓글에 자극을 15~16개 이상 받았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실바나스가 전투시간이 길다보니 이때 최소 10개 이상 받았더라고요. 수사로 할때도 다 받았고, 신사로 할때도 다 받았습니다. 제가 독식한거 맞습니다. 부정할 생각 없고, 이 당시 공장님이 너가 너무 다 받는거 아니냐 지적할 정도였으니 같이 하는 힐러 중에서 불편한 분도 있으셨을 겁니다. 
 신사만 하던 간수 시즌때는 이런 부분을 의식해서 다른 힐러분께 자극에 대해 여쭤봤지만 필요 없다고 하셔서 이때도 별다른 분배 없이 제가 자극을 지원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공대에서 구인+밥상+가마솥+달력관리 등등 대부분의 일처리를 하다보니 공장을 보조하는 것에 대한 다른 힐러님들의 배려일수도 있고, 오히려 그런 포지션이라 자극 나눠달라고 쉽게 말씀을 못한걸수도 있습니다. 
 
 때때로 딜 잘하는 딜러들이 마주 받는건 문제 없고 나도 자극 받는 만큼 값어치는 보여주는데 왜 나한테만 난리지,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저는 한명한테만 자극을 받은게 아니니 이 논리가 통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다만 이런식으로, 


상위 유저와 저를 비교하면서 딜 스킬에 도트스킬을 썼느니, 안 썼느니까지 따지면서 비교하는 글을 보자면 자극을 몰아받지 않았어도 어떤 이유를 대서든 저를 비난하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여유 될때마다 성격 날리면서 30번 이상은 쳤는데 아직까지 딜 가지고 까는 글은 없네요ㅎㅎ...


물론 이렇게 원래부터 제가 구인 도와주고 있는데, 구인할때 캐릭도 제 캐릭으로 할때가 많은데 그 "혜지힐러" 닉도 모르면서 그저 남들 까니까 따라 욕하면서 제가 광고하는걸 구인담당 따로 둔다고 글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 주제가 좀 흐트려졌는데, 자극 몰아 받았다고 비난 받는 건 저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일어난 게 맞습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로그 점수가 좋음에도 잘한다고 생각 하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가이드글 하나 쓰는것도 첨부한 스샷처럼 댓글이 달릴까봐 무서워서 못 쓰는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자극에 대한 비판을 핑계 삼아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 외적인 부분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인격 모독, 같이 하는 힐러진을 마치 제 셔틀마냥, 제 로그를 위해 쓰는 도구마냥 폄하하는 글들을 보자니 제 스스로 저의 치부를 직접 드러내서라도 거짓이 사실이 되는걸 막고, 할 말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공대가 구인 광고를 많이 하는건 맞지만 공대원중에서 공대를 나가고 연락을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항상 이런 모함에 가까운 글들은 '내가 여기에 있어봤는데'. '내 지인이 그러던데' 를 근거 삼던데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질 수 있나요? 저는 더 많은 걸 알고 가지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공장님이 아닌 왜 제가 글을 쓰냐에 대해선, 공장님이 일때문에 본인이 쓴 글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게 늦었고 이미 그전에 제가 글을 반 이상 쓰고 있었고 그게 아까워서 그냥 제가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대신 뒤집어 쓰거나 해명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에게는 책임져야할 길드원들과 공대원들이 있기때문에 이런 논란거리에 휘말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공장님 진행 방식 절대 옳지 않고 잘못된 거 맞고 아무리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고 해도 가끔 자기 성깔 주체 못해서 선 넘는것도 맞습니다. 그러니 공장님이 올린 글에서 욕하는 방식에 대해 반대하거나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들을 감수하고 올린 글입니다. 공장님의 진행 방식에 대한 비판은 해주시되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며 정확한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