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글 법사 빛소란 입니다. 

네 맞아요. 도법사 날먹입니다.
조합 맛이 상했어요. 전시즌 부터
하도 날로 먹어서 그런지 이제
상했습니다. 맛이 예전 같지 않네요.

= 그래도 아직 날먹 맞음 
= 날로 먹을만은 합니다
= 츄라이츄라이 잡숴봐 



여튼 
앞에 다룬 여러 내용을 기반으로 
이제 제가 3-4시즌 열심히 헤딩하는
도법사 조합을 써보려고 합니다. 

최근 도법사의 패치 방향성에 따라
도법사 개체수가 엄청나게 많지는 
않아 보여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충분히 도전하시고 목표에 도달하기
좋은 조합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오늘은 서론정도 일것 같아요.
그리고 시작할 때 팀 구하는
팁 정도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도법사를 시작하려 하는 분들꼐 >


0. 처음부터 도법사는 마음이 맞을 수가 없따

도법사에서 가장 요구되는게 팀원의 호흡이며
팀원끼리 소통이 잘 되는게 가장 어려운부분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노톡으로 하기 더 힘든 
조합 그리고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여기서 스트레스를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마음이 맞는 딜러,힐러 파트너는 
도법사의 경우 확신하는데 절대 없어요. 

이래서 공격이 실패하고 이래서 지고 
이래서 어쩌고 저쩌고 해도 하하 호호 
까지는 아니여도 내 입장보다 상대편
입장에서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조금만 지거나 연패를 해도 
하하 호호 분위기라도 내어주는 분이라면?

뭐라 하기 전에 영상 같이 돌려보면서
감정적이지 않게 조금이라도 상황을
같이 보면서 논리적으로 머리를 써주는 사람?

위 조건중 하나라도 맞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앞으로 무조건 무조건 친추 박고
도법사 영파 후보로 납치합니다. 


위 사람들이 가장 나랑 도법사를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일거에요. 


간혹 어떤분들은 그래도...
실력이 좀 되야 같이 하지요?
매너만 좋으면 어케 같이해요? 
언제 누굴 가르쳐요? 라는 반문이 있죠.
이건 제가 직접 따박 따박 반박해볼게요. 



2. RMP 실력은 같이 올리는거다.

내가 분명히 잘하는데 팀이 뭔가 못해주는 거 같다 
내 실력에 비해 누군가 못따라와 주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이걸 계속 실패하냐 
= 도법사 특성상 특정 구간에서 무조건 막힙니다.

내가 잘하면 도법사는 사제던 도적이던 법사던
슈퍼 플레이로 99% 공격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팀이 못해서 공격이 실패하는 것 같지요?

보통 내가 미친듯이 잘하는게 아니라서 그래요. 
그러니까 도법사를 시작 할때는 내가 아는걸 최대한
이 사람한테 알려주고 나도 모르는 부분은 이 사람한테
최대한 배우면서 하나씩 맞추면서 같이 올라갈거다.

이 마인드로 시작해야 3:3 2100은 도착 할 수 있을 겁니다. 
정말로 제가 그랬어요. 마지막으로 제 경험이자 시작 할 때
부터 지금까지 지키고 있는 개인적인 마인드 입니다.




3. 트위치에 지금까지도 녹화를 하는 이유
( 0점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하는 이유 ) 

처음 와우 복귀해서 흑마로 놀다가
다시 법사로 나도 열시미 해봐야겠다
마음이 들었고 방송을 보다 보니까?

도법사가 너무 해보고싶다...
나도 도법사 해보고 싶다!
이 마음으로 글로벌 부터 
차곡 차곡 시작했어요.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맨날 줘터지니까
제 스스로 너무 기억에 기반한 주관적
피드백을 남에게 하고 무의식에 스멀스멀
뭔가를 바라고 탓하기 시작해요.

그날 투기장 끝나고 마인드를 걍
뜯어 고쳐봤어요. 무조건 이렇게 하겠다고
선언했고 지금도 연승 연패 택틱 이딴거
다 떠나고 RMP 1순위 마인드로 저는 
이 내용을 지키고 있어서 적어봅니다.

a. 나는 절대 남탓을 안할거다.

b. 모르면 물어볼거고 내가 방법을 찾을거다.

c. 내가 틀리던 팀이 틀리던 나는 감정적으로 팀한테
헛소리 하지 않기 위해 안전장치를 박을거다.

d. 안전장치로 부끄럽지만 모두가 보는 녹화를 할거다.

녹화본 피드백시 내가 지킬 것 
돌려보고 피드백 하고 그 과정에서 절대 언성을 높이지 않겠다.
그리고 내가 못한것 보다 남이 못한걸 먼저 찾지 않겠다.
내가 잘한걸 기반으로 뭘 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법사가 잘해야 하는건 당연한거다. 
= 지랄은 나한테만 스스로 한다. 

팀에게 요구할 부분이 있다면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화면을 공유해서 내 의견을 말하고 상대 말을 꼭 듣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부탁한다. 무조건 부탁한다. 
니가 못하니까 부탁하는거다. 그러니까 부탁해라.

왜 부탁까지 해야 하나요?
내가 라이쿠 만큼 잘하는 법사가 아니기에
내가 해결 못하는 부분을 팀에게 부탁하는 거에요.
그래야 이기는게 도법사라서 반드시 못하는건
부탁해야 합니다. 그러면 점수가 일단 올라가요. 




4. 그놈의 뻔한 마인드가 도법사에겐 전부에요.
Mind = RMP

시작 조건도 결론도 누구나 말하는 마인드 입니다.
그런데 도법사는 제 생각에 좋은 마인드가 뻔한게
아니라 진짜 전부에요. 실력 택틱은 늘어요.
마인드는 내가 안고치면 이게 안바뀌어요. 

역순으로 마지막에 다룬 마인드가 제대로 
잡혀 있어야 좋은 사람들이 나에게 와줄 것이고 
그렇게 만나기 시작해야 도법사 조합의 포텐이 
나와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겁니다.


 5. 제가 생각하는 시작 전 최고 꿀팁
: RMP는 목표 점수를 무조건 디테일하게 설정해요.

반드시 팀원을 구하거나 진행중인 팀이 있다면
도법사는 꼭 목표 점수를 설정하고 모집 or 시작하세요.
대신 이때 무조건 경력직 신입만이 답은 아니란 걸
말하고 싶습니다. 신입도 포텐 숨겨진 사람이 많아요. 

도법사는 
그 목표에 따른 택틱이 많이 변하며 
그 목표에 따른 디테일 변화가 유독 많기에
꼭 목표치를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택틱을
사람들과 연습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와즈 나지 팔무어 칼비쉬 라이쿠 한솔 메 체스 ...
이런 네임드 플레이는 처음부터 너무 카피하지 마세요.
이해도 안되고 선행이 없기에 맨날 져서 겜 터집니다.

반드시 원하는 점수를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택틱을
짜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지금
하고 있구요.


< 예시 >
저희 도법사팀은 
이번 시즌 목표는 영원한 검투사 칭호를 따는 것 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기존 플레이를 뜯어 고치고 있고,
이때 발생하는 택틱 및 미스 부분을 녹화로 같이 보며 고치고, 
이에 따른 새로운 택틱을 조합별로 하나씩 만들어 보고 있어요. 

1800 2100 2400 차례로 찍을 때는 생각도 안했던 부분들이 
이제서야 하나씩 보이는 이유는 우리가 설정한 저 목표에 도달
하려면 이 부분을 해야 겠다고 느껴서 셋이 와신상담 하면서 
매일 녹화하고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결론 : 도법사? 응 날먹입니다. 시작하세요. 
아직 충분히 좋은 조합이니까 너무 파트너에
택틱에 스트레스 없이 도법사로 나도 꿀맛좀
빨아보자!! 하면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충분히 꿀 빨만 합니다. 춉춉

다음에는 수사 신사 중에 뭐가 좋은지 
일렁임이 조흔지 스턴점멸이 조흔지
무법이 조흔지 잠행이 조흔지 
3매즈는 대체 어떠케 하는건지
낮은 점수에서 먹히는게 무엇인지
높은 점수에서는 왜 그 택틱이 안먹히는지

요즘 제가 고치고 있는 0-3000 까지 가면서
생기는 디테일한 부분을 써볼게요. 그때까지
저도 열심히 요즘 업데이트 하는 부분들 
공부해서 오겠읍니다.

한와 vs 북미 그만 싸우시고 
모두 행복하게 각 서버에서
투기장 연승하시길 바라옵니다.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