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길드에는 어느새 늙어버린 길마(얼굴본적없음)가 들뜬 톤으로 어서오라고 반겨주었다.

예전엔 그리 정정하시더니 그사이에 눈가에 주름이 는것 같다..

눈가가 촉촉해 보이는건 내 착각일까...

그들은 여타 시골 노인들이 그렇듯 아무도 찾지 않는 한와 전장이라는 밭을 묵묵히 갈고 있었다.

읍내 시골 전장에는 정겨움이 가득하다

매번 보는 얼굴들 이지만 뭐가 그리 즐거운지 인사를 주고 받는다.

스티브 로버트 영어 이름만 봐와서 그런지 정겨운 아이디들을 보니 웃음이 나온다.

어쩌면 나는 바쁜 타향살이중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아온건 아닐까..

그것은...인연...키즈나..아아 소까...소난다...

시골 제재소 올라가는 길에 나도 모르게 들뜬 마음에 노래를 흥얼거려본다

'컨츄리 로드 테잇미 홈 투더플레이스 아비롱~'